그리스도가 평화의 왕이시라면 그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평화의 모후인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은 평화이다. 그런데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세상이 주는 평화는 잠시뿐이고 불안한 평화이지만, 천상적 평화는 세상의 어떤 장애도 방해받지 않는 영구적인 평화이다. 순교자들이 누리던 평화가 바로 이런 평화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평화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통해 얻어낸 값비싼 평화인 것이요 우리에게 주시는 고귀한 선물인 것이다. 오늘 전례에서 화답송에 “하느님의 자비와 충성이 마주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함께 입맞추리라.”고 노래한다. 정의와 평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즉 정의 없는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하고 평화 없는 정의는 살벌하다. 마치 오늘의 국회에서의 여.야당이 서로 으르렁대며 서로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마리아는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낳아 주시고 그리스도의 첫 제자로서 사도들 위에 으뜸으로 계시면서 평화의 사도단을 이끌어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시고 어머니가 되셨다. 성부께서 약속하신 일치와 평화의 성령의 정배가 되시어 갈라지기 쉬운 인간 본성, 둘이도 서로 일치가 어려운 인간의 본성적 나약함을 화합과 평화로 이끄시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계신다. 진정한 평화는 하느님이 개입하셔야만 하고 성모님의 중재로만 가능한 것이다. 엄마가 꼬마들에게 떡 한 조각을 주면서 둘이서 사이 좋게 나눠 먹으라고 주시면 엄마눈을 피해 둘은 어느덧 한 덩어리가 되어 싸운다. 힘센 놈은 약한 놈의 몫마저 뺏어 먹으려고 하고 약한 놈은 강한 놈에게 안 뺏기려고 싸우다가 그만 떡은 땅에 떨어져 너도 나도 못 먹게 되어 버리고 만다. 세상의 평화도 그렇다. 국가간의 평화도 마찬가지다. 핵무기경쟁도 가진 것 빼앗길까 봐 염려하는 불안심리에서 막대한 국가예산을 축내가면서 무기생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상대방 국가보다 무기가 우수하고 더 많아야 안심을 한다. 상대방 국가는 또 불안하여 그보다 더 무기증산을 하려고 안깐 힘을 쓴다. 그러다 보니 무기경쟁은 끝이 없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국민은 굶주려도 해마다 늘어나는 것은 무기증산을 위한 국방비다. 참 평화는 성모님의 중재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생대가로 주시는 참사랑의 정신, “벗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한 사랑의 원리뿐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평화는 협상이나 무기의 균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임금, 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어머니 품을 벗어난 민족들이 다시금 엄마 품에 돌아오는 것이 평화의 원천적인 지름길이다. 갈라져 나간 형제들, 무신론 공산주의로 평화의 왕을 저버리고 전쟁을 일삼는 사탄의 노예가 된 탕아들이 인류의 어머니 성모님 품으로 다시 돌아올 때 세계평화가 정착될 것이요, 성모님께 지상면류관을 씌워 드리게 될 것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기점으로 하여 남북의 평화 통일의 의지가 고조되고 희망이 부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간적인 노력만으로 이 일이 가능하겠는가? 북에서 순순히 체제가 다른 남한쪽의 통일방안에 응해 오겠는가? 한국경제상황도 정치적인 상황도 불확실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과 평화의 모후이시요 우리나라의 주보이신 무염시태 성모님께 간절히 호소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주십사 기도하는 동시에, 한국땅에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혜를 우리 모두가 겸손되이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축복으로 평화통일은 물론 외교인들이 귀화하고 갈라진 형제들이 모교회의 어머니의 만또 아래 모일 수 있도록 민족복음화의 은총을 구하자. <> Christ is the King of peace, and Mary is the mother of peace. Peace is the best gift of risen Christ. But this peace is different from the peace of the world. Peace of the world is transient and unconvenient, but heavenly peace is eternal. This peace is the same with that of which martyrs have. In the psalm 85, <>, “Love and Loyalty now meet, Righteousness and peace now embrace; Loyalty reaches up from earth and Righteousness leans down from heaven.” Peace without righteousness is not long, Righteousness without peace is bloody. Anyway, Mary is the mother of Church. Mother of Jesus and mother of mankind. We all are the sons of holy mother. Mother of humankind wants to gather all sons scattered in the world because of different religions, languages, races, cultures, ideas etc. Now let us pray for the unification of our discord and differences. And let’s pray for the unification of Korea, south and north and for the sacrices of earthquake in India.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 예수님은 돌아가신지 사흘째 되는날 새벽,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눈부신 빛으로 둘러싸여 영광스런 모습으로 무덤에서 나오셨다. 경비병들은 겁에 질려 기절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예수님의 몸에 바를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달려 갔다. 무덤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급히 되돌아가 제자들에게 알려주었다.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에 달려가 예수님의 유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부활하신 예수님은 먼저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주님을 잃고 울고 있는 마리아의 뒤에 서시어 예수님은 “마리아!”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뵙게된 기쁨에 가득차 “선생님!” 하고 응답하며 엎드려 주님의 다리를 두 팔로 잡으려 하였다. 며칠후 예수님은 엠마오라는 동네로 가는 두 제자에게도 나타나셨다. 제자들은 눈이 가리워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으나,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 집에서 식사하는 동안 예수님께서 빵을 떼시는 모습을 보고서야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다. 또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타나시고 열두 사도들에게도 나타나시어 방문을 닫아걸고 있는 사도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시고 그들과 빵을 떼는 미사성제를 거행하셨다. 뿐만 아니라 500명이상의 교우들에게도 나타나시고 사도 바오로에게도 다마스커스에서 나타나신 바 있다. <>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hile it was still dark, Mary Magdalene went to the tomb and saw that the stone had been removed from the entrance. So she came running to Simon Peter and she said this to the disciples. So the two disciples started for the tomb and arrived and went into the tomb and discovered the tomb was empty and believed that Jesus was risen. Jesus who was risen appeared to Magdalene and disciples mary and Thomas and on the Road to Emmaus.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간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신후,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 갈릴레아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시어 두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흰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나, “왜 너희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예수님께서는 방금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제자들은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차 산에서 내려왔다. 한편 구약시대에 살고 죽었다가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의인들은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뒤를 따라 하늘로 올라갔다. 그들은 큰 행렬을 지어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부르면서 천국에 들어가 천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천국에서 모든 천사와 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느님 아버지는 개선하신 예수님을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당신의 영광과 권한을 나누어 주셨다. 예수님은 우주 만물의 왕이 되시어 인간에게 성령과 은총을 베푸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권한을 받으셨다. <> Jesus said to apostles, “It is not for you to know the times or dates the father has set by his own authority.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After he said this, he was taken up before their very eyes, and a cloud hid him from their sight. They were looking intently up into the sky as he was going, when suddenly two men dressed in white stood beside them.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 오순절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어느 집 방안에 모여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바람이 방안에 가득찼다. 그러자 혀 같은 것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져 각사람위에 내렸다. 그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이 시키는 대로 여러가지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베드로는 “마지막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리니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계시의 영상을 보리라. 나는 땅에서 기적을 행하리라.”는 요엘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증언하고 그자리에서 삼천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신자들은 자기재산을 공동소유로 내놓고 모든 것을 서로 나누며 한 마음이 되어 살았다. 매일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하였다.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All the believers were together and had everything in common. Selling the possessions and goods, they gave to anyone as he had need. Every day they continued to meet together in the temple courts. They broke bread in their homes and ate together with glad and sincere hearts, praising God and enjoying the favor of all the people.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ily those who were being saved.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 성령강림후 성모마리아는 사도요한과 함께 에페소에서 사셨다. 신자들에게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며 나날이 덕행의 실천에 정성을 다하였다. 마리아의 소망은 단 한가지, 그것은 천국에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만나뵙는 것뿐이었다. 원래 죽음은 죄의 결과이므로 아무 죄도 없으셨던 마리아는 죽음을 면할 수 있으셨으나 예수님의 죽음에 참여하시는 뜻으로 죽음을 맞이하셨다. 그 죽음은 “예수님께서 계시는 천국을 몹시 갈망한 나머지 그 거룩한 영혼이 정결한 육신을 떠난 것”이었다. 마리아는 15년간 사도 요한과 함께 사셨으며 64세로 돌아가셨다고 전한다. 임종의 머리맡에는 사도 토마스를 제외한 모든 사도들이 모여 그 임종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사흘후 사도 토마스가 와서 마리아께 마지막 인사를 한다고 해서 다른 사도들이 함께 무덤을 열어 보았더니 마리아의 유해는 없었고 그 유해를 덮어쌌던 수의만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 사도들은 마리아께서 돌아가신 지 사흘만에 몽소승천하셨다고 믿게 되었다. 마리아는 돌아가신후 틀림없이 그 육신이 영혼과 함께 천국으로 올라가셔서 예수님을 만나뵈었을 것이다. 아무 죄도 없으시고 은총으로 가득차셨던 마리아의 육신은 부패할 수 없었고 흙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그 육신은 영혼과 더불어 그대로 하늘에 올림을 받았고 영원한 행복과 영광을 받게 된 것이다. Mary was dead and her body was not corrupted and assumpted in heaven and entered in the eternal hapiness. She is the example of all faithful. Let us imitate the example of our holy mother in our life and follow her good model in any cross road of our life. 5단: 에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국에 오르신 마리아를 모든 천사와 성인이 환성을 올려 환영한다. 마리아는 가운데에 있는 통로를 걸어가시어 가장 높은 앞자리까지 가신다. 아버지와 외아들 그리스도와 성령께서도 마리아를 반갑게 맞이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사랑의 포옹을 하시고 아버지는 마리아의 공덕을 기뻐하시고, 성령은 마리아의 노고를 위로하신다. 수많은 천사들과 성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버지는 마리아를 특별한 의자에 앉히시고 마리아를 천상 천하의 여왕으로 선언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천상 모후의 왕관을 마리아의 머리에 씌우신다. 천사들과 성인들은 한결같이 박수를 치며 환성을 올려 기뻐한다. 천사들의 합창단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우주만물의 여왕이 되신 마리아를 찬미한다.이어서 마리아를 여왕으로 삼아주신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찬미하는 영원한 잔치가 벌어진다. 이 잔치에 참석하는 모든 천사와 성인은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안에 끝없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 Jesus proclaimed his Mother to the queen of God and let her take the crown of queen. Let us applause the queen of God and thank Christ who rewarded for her good example. And let us try to follow the example of the model of queen of God. 첫토요일 신심미사(1월):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오늘은 제3천년기를 시작하는 첫 토요일이며, 21세기를 시작하는 첫토요일이며, 신유박해로 인해 순교하신 분들의 순교 200주년이 되는 해의 첫토요일이기도 하다. 어제밤 7시 30분에 수원교구 주교좌성당에서는 2000년 대희년 폐막미사를 주교님과 사제들, 신자들이 함께모여 성대히 거행하였다. 로마 교황청에서는 오늘이 원래 주님의 공현대축일 본날이므로 오늘 저녁에 폐막미사를 거행하기로 되어 있다. 그동안 하느님께 지난 한 해동안 전대사의 특전을 베풀어주신데 대해 감사해야하겠고 특별히 한국교회를 위해 교황님께서 또 하나의 특전을 베풀어주신것에 또한 감사해야겠다. 그것은 신유박해로 인해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순교화신지 올해로서 20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서울교구장주교님과 수원교구장 주교님께서 교황님께 전대사의 특전을 허락해주시도록 청원드렸는데 교황님께서 흔쾌히 윤허해 주시어 우리 미리내 성지와 수원교구내 각성지에서는 2002년 2월 4일까지 전대사의 은혜를 매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대사의 조건은 전과 같이 고해성사, 미사, 영성체, 성지방문 기도, 교황님의 지향대로 사도신경, 주모경 등을 바치면 된다. 오늘 복음의 열처녀의 비유에서 처녀가 잠들었다는 것도 예수님의 재림이 갑자기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상징적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신랑이 연착되었다는 것도 예수님의 재림시기가 언제 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심판주로 오시는 신랑은 여기서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로 구분되는 심판받을 모든 영혼들을 세상종말에 사람들의 공덕여하에 따라 심판하신다는 내용이다. 그 심판의 기준은 오늘 복음의 뒤에 나오는 마태오 복음 25,31-46의 “보잘 것 없는 이웃에게 베푼 사랑”인 것이다. “다섯 처녀는 슬기로왔다”는 것도 긴 밤을 대비하여 기름을 사두었기 때문이고, “다른 다섯 처녀가 미련한 까닭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녀들의 이 두 구분은 신자들을 두 종류로 크게 나누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분하여 전자를 슬기로운 영혼들, 후자를 미련한 영혼이라 지칭한다. 오늘 복음은 매우 상징성을 지닌다. 처녀들은 동정성을 의미하며 갈림없는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영혼들을 의미한다. 다섯 사람은 오관기능 즉 행업의 중추기관들을 의미하며 우리의 모든 업적이 오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동시에 잘못 사용하면 악행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상징한도 볼 수 있다. 등불은 믿음과 선행, 또는 세례성사를 의미한다고 볼 것이다. 등잔의 기름은 사랑과 선행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미련한 처녀들이 빠졌던 ‘잠’은 죽음 또는 대죄나 소죄 등의 표양답지 못한 삶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선행으로 주님께 대한 사랑을 가득 채우고 죄와 죽음의 잠에서 깨어 있기 위해서는 오관을 삼가면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깨어 기다려야 한다. 마리아는 오늘 미사 감사송에도 언급하듯이 성전 동쪽문으로서 그리스도만 통과하시도록 그리스도께만 열렸다가 다시 닫힌 영원한 동정이시다. 또한 마리아는 겸손한 동정녀로서 불신의 하와가 잠갔던 영생의 문을 믿음으로 저희에게 다시 열어주신 분이시며, 마리아는 죄인의 의탁으로 은총의 샘인 구세주 성자께로 인도하시는 전구자이시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슬기로운 다섯 동정녀가 미련한 다섯 처녀들에게 기름을 나눠주지 않은 이유는 애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이신 신랑이 오시면 이미 자비의 때는 지나고 심판의 때가 도래한 것이니 각자는 그 행한 업적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다. 그 때에 맷돌질을 같이 하던 사람중에도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남을 것이요, 밭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 중에도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남겨둘 것이라 했다. 심판날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앞에 단독자로 자신의 행업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니 각자 자기 등잔에 기도와 선행의 기름을 장만하여야 한다. 오늘 축제를 지내는 성모님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준비된 슬기로운 처녀로서 등잔과 아울러 기름을 준비하고 대기한 모범이 되신다. 우리모두 삼천년기를 시작하는 새해 첫토요일 신심미사를 봉헌하며, 또한 신유박해로 인한 신앙선조들의 장렬한 순교 신앙을 기념하여 윤허하신 교황성하의 전대사은전에 감사하며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본받아 다섯 지혜로운 동정녀들처럼 금년 한해 기도와 사랑과 공덕실천의 기름을 충만히 장만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짐하자. (Homily in English) Today is the first Saturday of the begin of third Millenium and 21st century. Fortunately the Pope admitted the petition of the bishop of Sowon diocese for the indulgence for the memory of 200th anniversary of the martyrdom of the ShinYoo persecution in 1801 year. So we can receive the indulgence in Mirinae shrine until 4th feburuary, 2002. According to today’s Gospel, Jesus had contrasted a foolish with a prudent man. The prudent are those who heed the words of the gospel, the foolish hear but do not act accordingly. Some bring oil with them, others only empty vessels. The oil stands for the gospel put into pratice in life. To be without oil is to fail to bring good works. It is to say “Lord, Lord”, to confess with the lips, but to fail to live up to this confession. The bridesmaids also cry out, “Lord, Lord” and ask to be let in, just as many will cry out, “on that day”: “Lord, Lord, have we not prophesied in your name and in your name driven out demons and in your name performed many miracles? But then I will say to them: ‘I have never known you. Depart from me, you doers of lawlessness’”(7,22) The judge, Jesus Christ will only acknowledge those who have acknowledged him in their way of life. The others are none of his. He does not know them. The closing and barring of the house door was not a simple task, and it was not opened again except for a real emergency; guests who could not arrive in time for the feast could not expect to be admitted. The parable restates yet again the uncertainty of the time of the parousia and recommends constant alertness, not the calculation of the signs of the times. Nevertheless, in the context in which the parable is presented by the evangelist, many traits show up more clearly to the eyes of faith. Only a life of faith translated into action will be acceptable to the judge. Matthew ends the parable and the whole section with a renewed demand for watchfulness. The day and the hour are uncertain, just as they were for the servant installed as steward and for the maidens roused from sleep at midnight by a sudden cry. 묵상(고통의 신비) 1단: 에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 최후만찬이 끝난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게쎄마니 동산에 가시어 제자들 중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시고 나서 혼자 더 나아가시어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고통의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너희는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없단 말이냐?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하시고 예수님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시어 기도하셨다. 고통이 너무나 심해서 핏방울과 같은 땀이 온 몸을 적셨다. 다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잠에 빠져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세번째로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이리하여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인 가리옷 사람 유다스가 인도해온 사람들의 손에 잡히시게 되었다. 우리가 매주 목요일 밤 성시간을 지내는 것은 바로 이 제자들이 잃어버린 귀중한 한 시간 스승과 함께 기도하지 못하고 잠에 도취되어 위로해 드리지 못함을 배상하고 예수님을 짓누르는 세상 죄악을 기워갚기 위함이니 성시간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온 몸에 흐르는 피땀을 닦아 드리는 생활을 하자. Then Jesus came with them to a small estate called Gethsemane; and he said to his disciples, “Stay here while I go over there to pray”. He took Peter and the two sons of Zebedee with him. And sadness came over him, and great distress. Then he said to them, “My soul is sorrowful to the point of death. Wait here and keep awake with me.” And going on a little further he fell on his face and prayed. “My Father,” he said “if it is possible, let this cup pass me by. Nevertheless, let it be as you, not I, would have it.” He came back to the disciples and found them sleeping, and he said to peter, “So you had not the strength to keep awake with me one hour? You should be awake, and praying not to be put to the test.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Again, a second time, he went away and prayed: “My Father,” he said “if this cup cannot pass by without my drinking it, your will be done!” And he came back again and found them sleeping their eyes were so heavy. “Leaving them there, he went away again and prayed for the third time, repeating the same words. Then he came back to the disciples and said to them, “You can sleep on now and take your rest. Now the hour has come when the Son of Man is to be betrayed into the hands of sinners. Get up! Let us go! My betrayer is already close at hand.” Every Thursday night, we pray the holy hour for the compensation for the lost time of three disciples, according to the request of Jesus our Lord.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 에수님께서 매맞으신 곳은 로마 총독 빌라도의 관저 앞마당이었다. 마당 한 가운데에 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후, 병사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양손을 그 기둥에 묶었다. 한 로마 병사가 채찍을 손에 들고 예수님의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 채찍은 노예를 때릴 때 사용한 것이었다. 짧은 손잡이에 세개의 가죽 끈이 달려 있고 끈의 선단에는 조그마한 납덩이가 붙어 있었다. 한 번 때릴 때마다, 납덩이들이 피부를 찢고 안으로 깊이 꽂혀들어가 피와 더불어 살점까지 찢고 안으로 깊이 꽂혀들어가 피와 더불어 살점까지 떨어져 나왔다. 신음소리와 함께 예수님은 뒤로 넘어지곤 하였다. 예수님은 등과 가슴, 다리 등 온 몸에 만신창이가 되도록 매를 맞으셨다. Then they came forward, seized Jesus and took him in charge. The men who had arrested Jesus led him off Caiphas the high priest, where the scribes and the elders were assembled. Then they spat in his face and hit him with their fists; others said as they struck him, “Play the prophet, Christ! Who hit you then?”(MT 26,57. 68) But “he was pierced through for our faults, crushed for our sins. On him lies a punishment that brings us peace, and through his wounds we are healed.”(ISAIAH 53,5)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 태형을 받아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신 예수님을 병사들은 막사로 끌고가 조롱하기 시작했다.예수님께서 당신이 왕이심을 선언하셨으므로, 이제 왕의 대관식을 거행하자는 것이었다. 한 병사가 예수님의 옷을 벗겨 ‘어의’ 대신 주홍색 망토를 입히고, 왕좌에 앉히듯 의자에 앉힌 후, 오른 손에 홀(笏)을 들 듯 갈대를 들게 하였다. 그리고 가시관으로 왕관을 만들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워주고 막대기로 마구 때렸다. 날카로운 가시들이 예수님의 머리와 이마에 박혀 여기 저기서 피가 흘러내렸다. 가시의 끝이 두개골과 눈을 무참히 찔러 격심한 고통을 겪으시게 되었다. 의자에 안으신 예수님 앞에 병사들이 차례로 나와 무릎을 꿇고 엎드려 유다인 만세!” 하며 조롱하고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뺨을 때리며 “누가 때렸는지 알아맞혀 보아라”하며 조롱하기도 하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하였다. The soldiers led him to the inner part of the palace, that is, the Praetorium, and called the whole cohort together. They dressed him up in purple, twisted some thorns into a crown and put it on him. And they began saluting him, “hail, king of the Jew!” They struck his head with a reed and spat on him; and they went down on their knees to do him homage. And when they had finished making fun of him, they took off the purple and dressed him in his own clothes.(MK15,16-20) Harshly dealt with, he bore it humbly, he never opened his mouth, like a lamb that is led to the slaughter-house, like a sheep that is dumb before its shearers never opening its mouth.(ISAIAH 53,7) 4단: 에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골고타, 곧 해골산까지 걸어 가신다. 해골산은 예루살렘 시의 성벽 밖 북서쪽에 있는 작은 언덕이며 사형장이었다. 빌라도의 관저에서 6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으며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가쳐서 간다. 바로 이 길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이 길을 걸어 가신다. 병사들은 매를 들고 사정없이 때리고 윽박지른다. 대부분의 군중들은 예수님께 야유를 퍼부으며 욕설을 퍼붓고 비양거린다. 그 중에는 예수님을 위해 슬퍼하며 우는 부인들도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로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생나무(예수님)가 이런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죄인)야 오죽하겠느냐?”고 경고하신다. 예수님은 너무 심한 고통과 피로로 인해 여러 차례 길에서 넘어지셨다. 그래서 병사들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붙들어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다. 얼마 안가서 베르니카라는 여인이 예수님께 수건을 드렸더니 그 수건으로 당신 얼굴의 피땀을 닦으시고 성모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신 다음 해골산에 이르셨다. As they were leading him away they seized on a man, Simon from Cyrene, who was coming in from the country, and made him shoulder the cross and carry it behind Jesus. “Large numbers of people followed him, and of women too, who mourned and lamented for him. But Jesus turned to them and said, “dauthers of Jerusalem, do not weep rather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 For the days will surely come when people will say, “Happy are those who are barren, the wombs that have never borne, the breasts that have never suckled!” Then they will begin to say to the mountains “Fall on us!”; to the hill, “Cover us!” For if men use the green wood like this, that will happen when it is dry? Now with him they were also leading out two other criminals to be executed.(LK22,26-32) 5단: 에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 병사들은 예수님이 지고 오신 십자가에 대못을 박기 시작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예수님은 육체적고통 외에도 심한 호흡곤란을 겪으셔야 했다. 못박히신 두 손에 온 몸이 매달린 상태에서 가슴이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주 발에 힘을 주어 위로 발돋움을 하시며 가슴을 펴서 깊이 숨을 쉬시려고 했다. 낮 열두 시부터 3시까지 예수님은 이 동작을 반복하셨고 마침내 발돋움할 힘마저 없어져 더 이상 숨을 쉬시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12시가 넘어서자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며,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는 폭풍과 지진이 일어났다.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폭으로 찢어지고 무덤에서 죽은 이들이 많이 살아나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두려워하고 가슴을 치며 집으로 돌아갔다. They crucified Jesus. One of the criminals hanging there abused him But the other said, “remember me when you come into your kingdom.” “In deed, I promise you,” he replied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It was now about the sixth hour and, with the sun eclipsed, a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e ninth hour. The veil of the Temple was torn right down the middle;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in a loud voice, he said,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it my spirit.” With these words he breathed his last.(LK 22,29-46) “By his sufferings shall my servant justify many, taking their faults on himself.”(ISAIAH 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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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 홀수해 3월 사순 절 첫 목요일 및 금요일 전교회 미사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3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홀수해 27주 화(갈라 1, 13-24; 루가 10, 38-42) Stephanus 2013.10.07
2337 한국 순교자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3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복식 강론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3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4박 5일 동안의 말씀 모음 file 로무알도 2014.08.21
233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중에서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33 주일, (대)축일 강론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성모승천 대축일 로무알도 2014.08.17
233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평화의 모후께 전달을 청합시다! Stephanus 2013.02.09
233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티없으신 성모성심(예수성심 다음 날-토요일) Stephanus 2013.06.02
2330 첫토요일 신심미사(1월):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 ...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 첫토요일 신심미사 - 2월(평화의 모후 복되신 마리아(이사 9,1-6; 루가 1,26-38)........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28 주일, (대)축일 강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2000년 1월 1일) 창립자 신부님 2006.01.09
2327 주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326 주님의 세례축일(이사42,1-7; 루가3,15-2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25 주님의 봉헌 축일(2월2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24 주님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23 주님세례축일(이사42,1-7; 행전10,34-38; 마태3,13-17)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22 주일, (대)축일 강론 주님 봉헌 축일(봉헌생활의 날: 2월2일: 말라 3,1-4; 루가 2,22-40) Stephanus 2013.01.31
2321 주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2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재의 수요일 다음 금(마태9,14-15) Stephanus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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