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3.03.25 07:12

2023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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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하느님의 외아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육화한 사건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루카 복음을 들으면서, 이 신비를 설명해주는 성모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신비 앞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구절을 다시 읽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구절을 성모님께서 들려준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인격이며, 예수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육화한 사건은 하느님께서 주도한 파스카 신비 시작입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하느님은 사람의 협력을 통해 구원 행위를 행하고자 하며, 나자렛의 마리아라는 젊은 여성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동정녀 마리아 자신에게도 큰 은총이었습니다. 인류의 대표자로서 동정 마리아는 하느님이 내린 구원의 문을 인간에게 열었습니다. 믿음에 기초한 아버지 뜻에 오롯하게 순종한 결과입니다.


마리아는 주님 탄생 예고를 듣고 나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새로운 상황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만 몰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마리아는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겼습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떠올렸습니다. 마리아는 일어나 삶과 활기가 있는 세상을 향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천사가 전해 준 놀라운 말은 마리아의 계획들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지만, 젊은 마리아는 꼼짝 못하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자신 안에 부활과 새 생명의 힘이신 예수님께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일어나 길을 떠납니다. 하느님의 계획이 자기 삶을 위한 최고의 계획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성전이 되고, 순례하는 교회, 봉사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는 교회,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교회의 표상이 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며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간직하며 그 말씀을 주위에 전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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