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몸이 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오그라든 사람은, 모든 것이 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율법을 통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가지고 가난한 형제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판단했으며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심지어는 주님마저도 시험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모순을 지적한 것이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참된 율법은 예수님 자신이며 또 모든 율법은 예수님 안에서만이 그 참된 진리가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참으로 하느님의 뜻도 아닌 것은 제도화해서 만들어 놓고, 특히 이웃 사람이 아래 사람을 자기 편의대로 부리기 위해서 만들어 놓고 그것이 마치 하느님의 뜻인 양 강요하고 괴롭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모든 표준은 예수님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며, 그것은 서로의 인격의 존중과 자유와 선행에 기초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필요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어떠한 미사여구의 규례나 관례도 하느님과 하느님 앞에서 의미가 없는 것임을 생각하여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선행에 더욱 열의를 안식일에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마음이 건강해지는 은총을 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