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09.25 21:53

2012-9-26-연중 25주 수(루카9,1-6)-열두제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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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6-연중 25주 수(루카9,1-6)-열두제자 파견

예수님은 인류를 모든 악으로부터 해방하실 능력을 갖추고 계시고, 이 일을 하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일을 군대의 힘이나 돈의 위력으로 행하지 않으십니다.

단지 그분께 있는 것이라곤, 배운 것도, 갖춘 것도 별로 없고, 가문도 보잘것 없고, 무기도 없고, 맨발에 겨우 옷 한 벌 몸에 걸쳤을 뿐인 열두명의 제자들이 그분께 있는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재산은 오로지 이 열두명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생애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 정성을 다한 것이 제자양성교육이었습니다.

제자들을 선발하실 때에는 밤을 세워 기도하셨고, 군중들과 격리하여 교육하시면서 3번씩이나 수난예고를 하시며 어떤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고 거듭 당부하십니다. 그리고는 마귀를 쫓아내는 힘과 질병을 고치는 힘을 주시며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시며 오직 당신 은총에만 의지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시려고 하십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논리로 말하자면 똑똑하고 말주변이 좋고 재력있고 인품이 출중한 제자들을 선발했어야 할 텐데 어부들과 세리와 같은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뽑으셨습니다. 한편 재물을 가지고 물량공세도하면서 세상사람들을 설득하고 위세도 부려가며 해야 전교가 더 잘 될 것 같은데 예수님은 오히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의 세상 정복 방법은 세상적 방법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법입니다. 지팡이도, 여행보따리도, 양식도, 돈도, 어떤 옷도 지니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분은 제자들을 철저히 알몸으로 만드셨습니다. 제자들이 육신에 대한 쓸데없는 염려로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마태6,24) 또한“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6,21)고 하시며 오로지 주님만을 의지하고 세상에 한눈 팔지 말라는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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