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2.03 21:57

2013-2-4-c-연중 4주 월(마르5,1-20)

조회 수 6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3-2-4-c-연중 4주 월(마르5,1-20)

 

군대마귀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고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사고 주님께 간청하였다. 숨이 막힌 나머지 더 이상 속임수를 쓰지 못한 채 숨이라도 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선하신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셨다. 인간을 살리시려는 사랑의 마음으로 얼마나 번민하고 계신지 보여 주시면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마귀를 꾸짖으신 것이다.

주님은 그동안 마귀의 손아귀에서 시달려온 사람에 대해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마귀를 나무라신다. “전적으로 나의 소유인 사람만은 내버려 두어라. 네가 사람을 사로잡는 것을 원치 않으니 사람에게서 나가라. 내가 머물러 있어야 하는 사람 안에 네가 머무는 것은 나에 대한 모독이다. 인간의 육신을 받아들이고 사람 안에 머무는 것은 바로 나다. 네가 소유하고 싶어하는 이 육신은 내 몫이니,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마귀들은 갈 곳이 없어 주님께 사정하여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간청한 것이다. 이로써 마귀들은 돼지 떼에게조차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허락도 주님께 받아야만했으니까 말이다.

그러자 주님은 돼지 떼 속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셨다. 그랬더니 마귀들은 바다로 쏜살같이 달려가 빠져버렸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들어갔던 마귀 떼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꼬지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사람의 영혼을 이처럼 사랑하시어 마귀를 몰아내신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들려주신 말씀으로 용기를 얻은 저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내 주님께 아뢰옵니다. 군대마귀는 눈물 한 방울 없이도 당신께 청한 것을 얻어 냈사오니, 눈물로 간청하는 저는 돼지 떼 속이 아니라 당신 정원에 들어갈 수 있게 허락해주소서.”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8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5일 성모 신심 미사 운영자 2023.08.05
208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4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8.04
208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일 연중 제 17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02
208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운영자 2023.08.01
208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7.31
2081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 17주일 운영자 2023.07.30
208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운영자 2023.07.29
207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8일 연중 제 16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28
207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7일 연중 제 16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27
207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6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운영자 2023.07.26
2076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운영자 2023.07.25
207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4일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7.24
2074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3일 연중 제 16주일 운영자 2023.07.23
2073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운영자 2023.07.22
207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1일 연중 제 15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21
207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0일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20
20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7.19
206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8일 연중 제 15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3.07.18
20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7일 연중 제 15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7.17
2067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 15주일 운영자 2023.07.1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20 Next
/ 1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