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5.26 21:29

2013-5-27-연중-8주-월(마르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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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7-연중-8-(마르10,17-27)

 

부자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지키라고 권면하신다. 그러자 그 청년은 어려서부터 그들 계명을 다 지켰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주님은 네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나라에서 보물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자 그는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 청년에게 열거한 계명은 하칠계, 즉 인간사이의 횡적인 계명인 대인덕만을 열거하셨다.

그런데 상삼계 즉 하느님께 대한 대신덕은 아직 언급하지 않으셨다.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라는 말씀은 상삼계 중 첫째계명인 하느님을 만유위에 사랑하라는 계명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재물이 아까와 떠나간 그는 하느님 보다 재물을 더 사랑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울상이 되어 떠나갔던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했고 영원한 생명에대한 갈망도 있었다.

그러나 재물과 하느님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재물을 선택하였다.

그러면 왜 하느님은 양자택일 요구하시느냐고 물을 수 있다. ‘양쪽 다 차지할 수는 없는가?’하고.

그런데 예수님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어렵다. 마치 낙태가 바늘귀를 빠져 나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대답하신다. 이 예수님의 말씀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어렵다는 개연성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니까 드물기는 하지만, 부자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다. 어떻게?

자기 재물을 자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라고 인정하고, 나는 다만 관리권만 이양받았으니 주님이 쓰시고자 하시면 언제라도 내어놓을 마음자세만 되어 있다면 그는 실상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므로 하늘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마태5,1)

한편 재물은 죽을 때 하늘나라에 가져갈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보내는 방법이 있다. 지금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면 된다.

주님은 너희 중에 가장 작은 형제에게 베푼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고 하셨으므로 가난한 이웃을 위해 베풀면 곧 주님께 드린 예물이 되므로 바로바로 천국 온라인 통장에 입금되는 것이다.

멘유 감독이 은퇴기념 축구게임에서 씹던 껌을 무심코 버렸는데 그것에 눈독을 드렸던 사람이 그 껌을 주워 입찰에 붙였더니 6억 원에 팔렸다 한다.

그 껌을 산 그는 참으로 돈을 쓸 줄 모르는 불행한 사람이다.

아프리카에서 1만 원이면 한 사람이 한 달간 먹을 식량을 살 수 있다고 한다.

6억 원이면 60만 명을 한 달간 먹일 수 있는 엄청난 구제능력을 지닌다.

60만 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한낱 사람이 씹던 껌에 낭비한 그는 얼마나 불행한가?

내게 주어진 물질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명오를 열어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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