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6.13 22:01

2013-6-14-연중10주간-금-(마태5,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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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4-연중10주간--(마태5,27-32)

 

오늘 복음에서 간음죄에 대해 예수님은 여자에게 음욕을 품고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를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영혼과 육신의 결합체인 인간은 영혼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육신은 쾌락에 빠지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원죄 이래로 육신은 죄의 종살이에 팔려 넘어갔다. 그래서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거부하고 적대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혼은 하느님의 의로움의 법에 따라 스스로 의지적 결정 권한을 지니도록 창조되었다.

한 개인 안에서 영혼과 육신의 관계가 잘 조화를 이룬 사람은 천국행복이 그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신이 영혼의 의지를 따라 순종하는 길밖에 없다.

마음 속에 품은 생각은 육체의 행동으로 완성된다. 만일 영혼이 죄로 기운다면 육신은 볼 것도 없이 죄의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눈과 손은 몸에 있어서 소중한 지체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오른쪽 눈과 오른 손은 더욱 요긴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체들이 죄를 짓는다면 결단코 끊어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죄로 인하여 영혼이 지옥 불에 던져진다면 영원한 멸망으로 던져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불구의 몸이 될지언정 성한 몸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지옥불의 불행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인가를 안다면 육신이 죄를 짓게 될 때 얼마나 경계하고 몸서리치며 피해야할 것인가를 경고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오늘날 지옥불의 존재를 의심하거나 희미하게 흐려놓는 학설이나 애매모호한 설명을 한다면 이는 영혼에게 지옥불감증을 일으키는 마취제 역할을 하고 죄불감증을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오류로 이끄는 것이 될 것이다.

지옥의 실상과 연옥고통의 실상을 바로 깨닫게 될 때 천국에 대한 동경과 성화를 위한 열정과 노력이 살아나게 된다.

반대로 지옥과 연옥의 개념이 희미하거나 애매모호하게 될 때 천국의 존재도 희미해지고 성화에 대한 열정과 거룩하게 살려는 의지도 식어버릴 위험이 있는 것이다.

사탄은 우리에게 지옥과 연옥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들고 멋대로 세상을 즐기고 육신적 쾌락을 누리며 관능적인 죄악에 도취되어 겁 없이 죄짓다가 지옥불의 올가미에 걸려들도록 유인한다.

이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의 정통 가르침에 충실하고 교회라는 방주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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