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9.04 20:25

2014-9-5-연중 22주 금(루카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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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2주 금(루카5,33-39)

새술은 새부대에

구약의 율법의 원칙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탈리오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같은 정도의 복수만을 허용하는 것을 정의롭다고 여겼다.

그러나 신약의 예수님의 새 법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사랑의 법을 근간으로 한다. 신약의 새 술인 사랑의 법은 헌부대인 구약의 율법이라는 부대에는 담을 수 없고 복음이라는 새로운 부대를 필요로 한다.

구약의 율법은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유효한 임시조치법 즉 한시법이다. 완전한 것이 왔으니 불완전한 임시조치법은 사라져야 한다. 새 법인 그리스도가 오셨는데도 구약의 율법이라는 헌 법을 고집한다면 시대착오요, 상황판단에 어두한 자의 소행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려 오셨다고 했다. 완전한 것은 불완전한 것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스도는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시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가르치러 오신 것이다.

이 사랑의 법인 새 술은, 당시 가장 질이 나쁜 죄인으로 지목받던 세리 마태오를 주님의 사도단에 불러들이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이 사실은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배척의 빌미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신랑인 예수님이 계시는 동안 단식할 수 없다며 새술로 오신 당신을 맹목적인 단식이라는 율법주의적인 헌 부대에 담을 수 없음을 주장하시며 메시아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새 부대를 준비하라고 역설하신다. 우리 마음에 혹여 주님이 주시는 복음의 새 술을 담기에 부적합한 헌부대의 요소는 없는지 성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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