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5.24 13:26

연중8주간-월-집회17,24-29; 마르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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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집회17,24-29; 마르10,17-2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부자청년이 찾아와 선하신 선생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제가 무엇을 해야합니까?” 어떤 길을 가야합니까?” 하고 묻는다. 인생길은 세 가지 길이 있다. 가야할 길(sollen), 가고싶는 길(wollen), 가고 있는 길(sein). 예수님이 지금 가고 게신 길은 sollen의 길이다. 십자가의 길이요, 인류구원의 아버지께 이르는 길이다.

선하신 분은 아버지뿐이요, 그 분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한 길 sollen뿐이다.

이 세상의 재물에 대한 집착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하여 방해가 되고 모든 것을 버려야만 따를 수 있다는 교훈이다. 부자청년은 그리스도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비결을 묻는다. 예수님은 십계명을 지킬 것을 상기시킨다. 그런데 그 중 하 칠계인 이웃에 대한 의무만을 상기시킬 뿐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말씀 중에는 남을 속이지 말라는 내용이 첨가되었다.

부자이니 일꾼들에게 과중한 노동을 부과하고 임금을 체불하거나 인색하게 지불했거나 남을 억울하게 했을 위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 청년의 신념을 버리게 하지는 못하였다.

경건하게 살아온 이 청년이 지상의 행복을 버려야한다는 그리스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가 만일 재산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가 그리스도를 따라 선뜻 나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재산 자체가 구원에 있어서 커다란 장애가 되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는 이와같이 전적으로 내 것을 버려야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재산에서 오는 위험을 경계하신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고 하신다. 물질적 부자는 대개 정신적 욕심 보따리를 크게 싸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개는 마음의 비만증으로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

재산을 자신의 사욕의 연장, 악덕의 미끼로 쓰고 있는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제자들의 놀라운 표정을 보시며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비결은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하여야함을 역설하신다. 은총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다.

부자청년은 그리스도가 제시한 하칠계에 관한 이웃사랑의 실천에는 나무랄 데 없는 모범신앙인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제시한 재물을 모두 버려야한다는 말씀 곧 상 3계인 하느님을 만유위에 공경하기위한 조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재물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했던 것이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기에 그리스도는 이 청년에게 하느님을 재물 위에 섬기기 위해서는 재물을 버려야할 것을 제시하신 것이다.

재물은 물질적 소유만을 의미하지 않고 순간순간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버려야할 내 것 즉 지적, 정신적 소유까지 포함한다. 마음의 재화가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기에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체험한다.

버려도 버려도 독버섯처럼 피어나는 마음의 잡초를 오늘도 하나하나 뽑아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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