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5.09 06:46

2022년 5월 9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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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은 ‘실용주의 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것만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합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무엇이 유익한지 먼저 계산하고 챙기려 듭니다. 이익은 어느 틈에 삶의 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신앙인은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생기면 어느새 세상의 가치관을 먼저 떠올립니다. 잘못된 생각이며 유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이런 모습을 닮으려 애썼습니다. 훗날 그들을 지배했던 것은 그분의 말씀과 행동이었지 다른 사상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모방을 우리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일입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부모는 자식을 위하여 그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실의 목자들입니다. 그러니 착한 목자의 근본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이론을 지녔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착한 목자가 아닙니다. 똑똑한 목자는 될지언정 착한 목자는 아닌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분명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에는 ‘위험한 가치관’이 너무 많습니다. 물질과 소유를 최고라 외치며 젊음과 아름다움만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정보를 통해 쾌락주의에 세뇌되고 있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목자의 음성을 알려 주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문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들은 예수님의 문을 통과하기보다는  세상의 문을 통과하려고만 합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만을 위한 삶을 통해서 예수님의 문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는 점점 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양들의 문으로써, 이 문을 통과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어야하겠습니다. 그래야 그 문이 행복의 문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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