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5.25 07:16

2022년 5월 25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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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도 인간이 진정 추구해야할 ‘진리’가 핵심적인 주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계시하신 진리, 곧 생명을 보장하고 약속하신 계시 내용을 가리킵니다. 바로 이 진리의 내용이 성령님을 통하여 밝게 드러나게 될 것이고, 그때 비로소 제자들도 온전히 깨닫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실상 제자들과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은 그분을 메시아로 인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십자가의 의미를 새롭게 보게 하시어, 거기에서 메시아의 참 모습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당신의 말씀과 삶, 특히 죽음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해 주셨으나 그들이 미쳐 이해하지 못했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는 분, 곧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아버지께로부터 났기 때문에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할 사람들임을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십니다. 인생의 진리에 대한 궁금증이 여기에서 풀리는 것입니다.  


자기가 사는 이유와 삶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인생살이에서 결코 실패하거나 길을 잃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보호자이시고 안내자로서 우리 삶의 진리를 알게 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은 자신들의 인생이 담고 있는 진리에 따라 아버지께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어둠도 알 수 있게 되고 그 어둠의 세력을 거슬러 이겨내야 하는 혼동과 부딪힘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둠이 진리를 한번도 이겨 본 적이 없고 주님께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끝내 승리해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되면 우리 안에 진리가 완성될 것이고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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