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7.30 05:58

2022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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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때로는 정의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부자는 더 부요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날이 갈수록 더 가난해지며, 권력이 있는 사람은 더 권력을 누리고, 무능력한 사람은 더 무능력해지고, 약한 사람은 더 약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이 승리하고 선이 패배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정의를 부르짖다가 불의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아마 지금도 옳은 일을 하려고 하다보면 고통을 많이 당하는 경우가 있으리라 봅니다. 이 세상에는 강자가 득세하고 힘이나 권력이나 돈이 없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당하고 천대받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행복을 쫓아서 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을 어디서 어떻게 찾고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 나오는 헤로데 왕 역시 행복을 찾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세상의 것에서 행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의 행복을 빼앗아 자신의 행복만을 챙기려 했지요. 


헤로데는 자기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재혼을 합니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지요. 우선 그 재혼이 옳지 못하다고 주장한 세례자 요한의 죽음입니다. 


또한 파혼을 당한 헤로데의 본처인 아라비아 공주 역시 큰 상처를 입었겠지요. 그리고 이것에 앙심을 품은 아라비아 왕이 전쟁을 일으켜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헤로데 왕은 행복했을까요? 그렇지 못했지요. 


그는 자신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기에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하고 말하면서 불안해합니다. 


이런 헤로데가 행복했을까요? 물론 겉으로는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으니 행복하게도 보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헤로데의 마음은 불안감으로 인해서 행복과는 거리가 멀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행복하십니까?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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