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0.04 05:54

2022년 10월 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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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희망의 위대한 선교사”라고 하신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의 아시시에서 출생하여 1226년에 돌아가신 분이십니다.


성인의 아버지인 베드로 베르나르도네는 포목상을 하는 부유한 가정이었으며 프랑스에까지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성인은 젊은 시절에 자유분방하고 야심 많은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성인은 젊은 시절 한때 군대에 들어가 세속적인 출세를 바라기도 했으나, 적에게 잡히기도 하고 중병에 걸리기도 하면서 포로생활이후 고향에 돌아오면서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나 가난한 사람에게 애긍하고 자주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황폐한 성 다미아노 소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성당 정면의 큰 고상으로부터 “프란치스코야, 가서 허물어져 가는 나의 집을 고쳐 세워라”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계시와 나환자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나아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고 따르며 실천하는 ‘작은 형제회’를 창설하였습니다.


성인과 그의 형제들은 복음정신을 따라 이 세상에서는 마치 이방인과 순례자로 살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념을 실천하는 방식에 따라 이 수도회는 작은 형제회, 꼰벤뚜알 수도회, 탁발수도회 등으로 독특하게 발전하여 나갔으나 그 근본적인 정신을 같았습니다.  


성인은 하느님으로부터 들려오는 말씀 중에 “무너져 가는 내 교회를 복구하라”는 말씀을 받아 ‘산 다미아노 성당’을 복구한 바 있는데, 이것은 교회가 중세시대에 재물과 권력의 남용과 부패로 인해 무너져 가고 있는 교회를 성인의 청빈과 순명으로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그리스도의 오상을 받은 위대한 성인이며, 바쁜 선교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기도와 명상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말년에는 눈이 멀고 중병을 앓고 돌아가셨습니다. 성인이 돌아 가신지 6년 만인 1232년 교황 그레고리오 9세 성하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와 함께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주보성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가난의 사람, 평화의 사람, 피조물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이 작고 경건한 수사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교황명을 선택하셨는데 가난과 복음의 여정 사이의 깊은 관계를 발견하는 것을 도와주는 인물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여러 차례 상기시켰으며,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한 평화를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 4일 아시시에서 거행했던 미사에서 교황 성하께서는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는 그리스도의 평화”라며 하시며 성인이 젊은 시절 결정적인 순간에 복음을 읽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복음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살아계신 예수님을 알게 하고, 여러분에게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또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프란치스코 성인께 전구를 청하며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기 위해 세상의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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