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1.09 07:08

2022년 11월 9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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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은 성 베드로 성당, 성 바오로 성당.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더불어 로마 4대 대성전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  


이 라테라노 대성전, 정확한 명칭은 라테라노의 성 요한 대성당입니다. 라테라노 대 성전은 “전 세계와 로마의 모든 교회들의 어머니요 머리”라 일컫는 데, 그 연유는 이러합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종교의 자유 칙령을 반포하고 나서 당신 교황이었던 멜키아데스에게 자신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파우스타와 자신의 어머니 성녀 헬레나가 살고 있던 궁전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 궁전의 일부를 성당으로 개조한 것이고 그것이 바로 라테라노 대성전의 모태가 됩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이 세상에서의 첫 번째 공식적인 교회로 박해 이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것입니다. 324년에 실베스테르 교황이 성전을 봉헌하여 로마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아직 이 안에는 로마 교구 교구청이 있습니다. 


이 성당에는 특별한 곳이 하나있는 데, 이른 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치유의 세례당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것은 콘스탄티누스황제가 세례를 받기 위해 만든 곳으로, 황제가 세례를 받기 전에 그만 나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에 전염을 두려워한 황제는 몰래 산에 숨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무리 황제를 찾을 길이 없던 실베스테르 교황 성하의 꿈에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가 나타나 황제의 거처를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하여 곧 바로 교황 성하께서는 황제를 찾아가 겨우 데리고 와서 세례를 받게 하였는 데, 놀랍게도 세례를 받자마자 황제의 나병이 깨끗이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유의 세례당’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라테라노 대성전에는 12사도들의 대리석상과 여러개의 소성당이 있고 많은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분명 라테란 대성전은 최초의 교황의 거처이며 첫 봉헌된 성전이기에 그 역사적인 의미는 클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라테라노 대성전의 축일을 기념하는 까닭은 오래된 무수한 역사의 산물인 대성전 건물 자체가 아니라, 그 옛날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그 참된 믿음이 많은 시련과 우연곡절 끝이라도 굳건히 지켜졌고 또한 우리에게 이어져 온 그러한 정신과 사실에 있습니다.  


 오늘 라테라노 대 성전 봉헌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를 당신의 영으로 채워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시키신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참 성전인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정화해 주십사 하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김형진.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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