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2.09 07:00

2022년 12월 9일 대림 제 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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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이렇게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있는 그대로의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을 보려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기준으로 그분들을 판단하고 규정해 버립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그것에서 꼬투리를 잡아 비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분이 세리와 죄인들에게 다가가셔서 그들을 품에 안으신 것은,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세리와 죄인들을 부정한 사람들로 규정하고 그들을 멀리 했습니다. 그래서 그 세리와 죄인들에게 다가가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분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결정적인 잘못은 자신들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했고, 심지어 하느님까지도 자기들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했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을 볼 수가 없었고, 그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가끔 있는 그대로의 예수님을 보지 않고, 우리가 보고 싶고 우리가 만나고 싶은 예수님만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말씀만 듣고, 듣기 싫은 말씀에는 우리의 귀를 닫아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는 아무런 편견없이 예수님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대림시기에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그분을 있는 그대로 열린 마음으로 맞이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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