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의 기적은 바로 그의 신적 능력과 초월성, 그리고 하느님의 현현을 드러내는 표지인 것입니다. 이 부활 시기에 우리가 더 예수님에 대해 묵상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다른 묵상거리가 있다면 베드로 사도가 물위를 걷다가 물에 빠져 허덕이는 모습은 우리 자신의 모습이란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물위를 걷는 것은 시도조차 못할지도 모릅니다. 쉽게 유혹에 빠지고, 늘 흔들리고, 좌절하고, 쓰러지는 것이 우리의 약한 모습입니다. 사실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믿음을 해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또한 내 자신 안에도 늘 부족함이 존재합니다.
이 부활 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약한 믿음, 부족함을 부활하신 예수님께 맡겨드리고 우리의 참된 부활을 위해 오늘이란 시간을 걸어가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