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5.23 06:13

2023년 5월 23일 부활 제 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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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영광을 청하십니다. 수난이 눈앞에 와있는데도 불구하고 역설적인 요청을 하십니다. 어떤 영광에 대한 것입니까? 성경에서 영광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심을 가리킵니다. 또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느님의 구원적 현존의 확실한 표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현존과 구원을 결정적인 방법으로 나타내 보이시는 분이십니다. 이를 파스카를 통해서 보여주십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셨으며,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이 전적인 사랑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사랑은 모든 한계와 척도를 넘어서는 순수하고 열광적이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순간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러워진다고 말씀하시는데, 성경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러워진다는 말은 아버지의 구원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 곧 메시아를 통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사람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영광스럽게 될 때,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러워진다는 말은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 구원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기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가 영광스러워지면, 예수님 자신도 영광스러워진 것입니다.


참된 영광은 사랑의 영광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생명을 주는 유일한 것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광은 세상의 영광과는 반대입니다. 세상의 영광은 존경을 받고, 칭찬을 받고, 찬사를 받고, 환호를 받을 때 옵니다. 내가 관심의 중심에 있을 때 오는 겁니다. 반면, 하느님의 영광은 역설적입니다. 곧, 박수 소리도 없고 청중도 없습니다. 중심에 내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 길은 서로 사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 사랑 안에서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면,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영광을 생각하며 서로 사랑하며 삽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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