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6.23 06:43

2023년 6월 23일 연중 제 1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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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무엇 때문에 성당에 다닐까요? 성당에 다니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하느님 나라는 오직 기꺼이 듣는 사람만이 이해하고 아는 신비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에 초대되고 제외되지는 않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과는 다릅니다. 이때에도 선택과 은총은 순수한 선물입니다. 


우리 시대에 가장 큰 불행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결코 행복을 줄 수 없는 것들에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만 관심 있고 나의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점점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머리로써만 아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알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세상이 주는 불필요한 것들과는 정반대입니다. 통속적인 삶과도 정반대입니다. 하늘나라는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는 보물이며, 더 넓은 지평으로 확장시켜줍니다. 


사실 이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창의적인 마음과 탐구자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마음은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고안하며,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사랑하도록 새로운 길을 찾아 걸어가게 합니다. 이 하늘나라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표징은 창의성입니다.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찾아 나섭니다


하늘 나라의 풍요로움을 지향하는 가운데,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부자는 하느님께서 일하시기에 모든 것이 가능함 속에서 하늘 나라를 그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세상의 소유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세상의 풍요로움을 지향하는 부자는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자유롭게 누릴 수 있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 채워지지 않음은 하느님의 부재인 것이지요. 세상의 풍요에 하느님께서 가려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기도와 사랑의 봉사로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는 우리들이 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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