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3.08.15 06:49

2023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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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 대축일에, 하느님의 충실하고 거룩한 백성들은 기쁨을 다해 성모님께 존경심을 표현합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의 숙명을 보여 줍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또한 죄와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에 온전히 동참하도록,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나라를 주님과 함께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우리에게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님에 대한 매우 아름다운 묵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마침내,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시어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시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시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지셨습니다.


인간이 달에 첫 걸음을 내디뎠을 때 매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인류는 역사적인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오늘, 하늘에 오르신 마리아의 승천 대축일에, 우리는 끝없이 가장 위대한 정복을 기념합니다. 성모님은 천국에 발을 내디디셨습니다. 영으로만 그곳에 가신 것이 아니라 육으로도, 자신의 전 존재로도 가신 겁니다. 나자렛의 작은 동정녀의 이 작은 발걸음은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상에서 형제자매로 살지 않는다면 달에 가는 것도 큰 도움은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 중 한 사람이 육신을 지닌 채 하늘나라에서 산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우리가 소중한 존재이고, 다시 부활할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육신을 허무하게 사라지게 놓아두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마리아 안에서 이 목표가 달성됐고 우리 여정의 이유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라지고 말 이 세상의 사물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원한 저 세상의 본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성모님은 우리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별이십니다. 성모님이 앞서 가셨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가르치는 바와 같이, 성모님은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로서 빛나고 계십니다


육신과 영혼이 천상 영광에 들어 올려 진 것은, 예수님과의 특별한 일치를 위해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부여된 신성한 특권입니다. 이러한 일치는 예수님 탄생 예고에서부터 당신 아드님의 신비에 대한 특별한 참여를 통해 성모님의 전 생애에 걸쳐 성숙된 육체적이고 영적인 일치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항상 아드님이신 예수님과 함께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님을 가리켜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며 우리도 성모님처럼 천국에 오르는 그날까지 성실히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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