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0.26 08:03

2023년 10월 26일 연중 제 29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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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 지르러 오신 불은 당신의 말씀과 죽으심과 부활로 지르신 불이며,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내신 불입니다.


이는 우리가 투쟁과 싸움의 장에서 보게되는 전쟁의 불이 아니라, 문화와 가족과 사회, 그리고 마음, 곧 내적 투쟁을 발생시키는 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삶을 변화시키고, 길을 바꾸라고 하시며, 우리를 회개하라고 부르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며, 우리를 변화에로 재촉하는 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불로 제자들인 우리가하느님 사랑의 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게으름, 무감각, 무관심의 태도와 닫힌 마음을 버리도록 촉구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버지 사랑의 불을 지피고 그 불을 통해 우리가 구원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불을 세상에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복음의 증거는 불태움입니다. 온갖 형태의 자기중심주의를 불태우고 가장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우선시하며, 모든 이에게 열린 사랑을 지켜 나갑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지피신 사랑의 불에 대한 믿음은 우리존재 전체를 휘감습니다. 또 하느님을 경배하며 이웃을 섬기려는 기꺼운 자세도 요청합니다. 하느님 경배와 이웃에 대한 봉사, 즉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과 이웃을 섬기는 두 가지 모두를 통해 복음은 우리 각자 마음의 변화에서 시작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 각자를 구원하는 진정한 불처럼 드러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마음에 불을 켜고 하느님을 멀리 하는 마음을 태웁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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