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1.31 07:59

2024년 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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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전례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향 나자렛에서 행하신 첫 번째 설교를 들려줍니다. 그 결과는 씁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감을 얻으시기는커녕 몰이해와 적개심까지 받으십니다. 그분의 고향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보다 기적이나 비범한 표징들을 원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런 일을 일으키지 않으시자 그들은 그분을 거부합니다. 그분을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고향 사람들을 알고 계셨고, 그 사람들의 마음도 잘 알고 계셨으며, 당신께서 겪어야 하셨던 위험을 알고 계셨고, 사람들의 거부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분으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만일 우리가 기적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외적 표징만으로 이뤄진 믿음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분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평 없이, 의심 없이, 비판하지 않고 그분의 길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그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살아가는 일상의 현실에서 당신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십니다. 


어쩌면 오랜 세월 동안 신앙인으로 지내면서 우리의 생각이나 우리의 판단으로 주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마음을 닫으면서 그렇게 됩니다. 그분의 새로움에, 그분께서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새로운 것을 말씀하시고 우리 안에 들어오시려는 바로 그 순간에 우리 마음을 닫아버리면서 그렇게 됩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에 그대로 남아 있으려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열린 생각과 단순한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열고 단순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읍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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