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2.10 08:09

2024년 2월 10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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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우리는 신정 구정 두 번씩이나 하고 있는데,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서로 복을 빌어주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을 빌어주는 그 마음이 바로 복을 부릅니다.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니 서로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 실제로 되어봅시다. 진심으로 축복할 줄 아는 그 사람 자신이 복을 더 많이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예의상 주고받는 인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정말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을 빌어주어야 빌어주는 그 자신에게 축복이 됩니다. 


오늘 우리들은 우리 집안의 어른들과 가족과 친지들에게 새해의 만복이 깃들기를 빌며,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음으로써 물질적 행복을 덤으로 얻는 훌륭한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드립시다.


우리는 명절에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신 조상과 부모 가족 친지들을 기억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인은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하느님과 나, 또는 하느님을 통하여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끼리, 그리고 우리와 돌아가신 모든 분들이 대화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도 매일 매일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한 해를 살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 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모든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청합시다.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하면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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