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4.27 07:29

2024년 4월 27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분의 뜻을 파악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일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분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는데, 세상의 기준과 판단으로 주님께 내 마음을 열지 못하면서 특별한 징표만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와 예수님께서는 하나이시며, 예수님을 통해서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어떠한 분이신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참 모습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쳐다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모습은 아닐 것이며, 믿음이라는 것은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알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시었는데 바로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그들이 원하던 방식으로 오시지 않았고,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가 예수님과 그렇게 가까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 역시 그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고, 내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시는 하느님, 아쉽게도 그러한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멀리서 찾지 말고 바로 내 안에, 내 삶 안에, 내 일상 안에 계시는 주님을 찾아봅시다. 복음 말씀안에서 내 안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뵐 수 있는 오늘이기를 바래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73 홀수해 3월 사순 절 첫 목요일 및 금요일 전교회 미사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7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홀수해 27주 화(갈라 1, 13-24; 루가 10, 38-42) Stephanus 2013.10.07
2371 한국 순교자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복식 강론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4박 5일 동안의 말씀 모음 file 로무알도 2014.08.21
23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중에서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7 주일, (대)축일 강론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성모승천 대축일 로무알도 2014.08.17
236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평화의 모후께 전달을 청합시다! Stephanus 2013.02.09
23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티없으신 성모성심(예수성심 다음 날-토요일) Stephanus 2013.06.02
2364 첫토요일 신심미사(1월):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 ...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63 첫토요일 신심미사 - 2월(평화의 모후 복되신 마리아(이사 9,1-6; 루가 1,26-38)........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62 주일, (대)축일 강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2000년 1월 1일) 창립자 신부님 2006.01.09
2361 주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360 주님의 세례축일(이사42,1-7; 루가3,15-2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9 주님의 봉헌 축일(2월2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8 주님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7 주님세례축일(이사42,1-7; 행전10,34-38; 마태3,13-17)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6 주일, (대)축일 강론 주님 봉헌 축일(봉헌생활의 날: 2월2일: 말라 3,1-4; 루가 2,22-40) Stephanus 2013.01.31
2355 주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5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재의 수요일 다음 금(마태9,14-15) Stephanus 2014.03.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