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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말씀

교황. 여러분들은 아름다운 표징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29일 오후 크라쿠프 아동병원을 방문하여 어린이 환우들을 만나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 EPA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29일 오후 크라쿠프 아동병원을 방문하여 어린이 환우들을 만나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 EPA

29/07/2016 17:33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한 폴란드 방문 셋째날인 7월 29일 오후에 크라쿠프 아동병원을 방문하여 병원 관계자들과 환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교황은 환자들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병원에 선물하였으며 짧은 연설을 통해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함께 기도를 드린 뒤 병원을 둘러보았다.

이하 프란치스코 교황 연설문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크라쿠프의 방문에서 아동병원의 어린이 환우들을 만나는 것은 제게 중요한 일정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를 전하고 수상의 친절하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픈 어린이들 가까이에 있고 싶고, 침상에 다가가 안아주고 싶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잠시라도 듣고 싶고,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 앞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복음에서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아픈 이들을 만나시고 안아주시며 찾아가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아픈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길로 병자들을 바라보시고 측은한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저는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님께서 그리 하셨듯 침묵중에 애정으로 기도하며 아픈이들 가까이에 있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모릅니다. 슬프게도 우리 사회는 소비의 문화가 만연하여 수용의 문화와는 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소비 문화의 희생자들은 가장 약하고 가장 다치기 쉬운 이들입니다. 이건 정말 잔인한 일입니다. 이 병원에서 가장 작고 그리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환영받고 보살핌을 받는 것을 보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랑의 표상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시민으로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교인으로서의 진정한 표상입니다. 가장 혜택받지 못하는 이들이 사회와 경제의 중심에 자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이러한 보살핌을 감당해 내야 하기도 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곳에서, 확고한 사랑의 표징이 가득한 이곳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육화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교의 사랑에 영감을 받는 활동으로 수용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시킵시다. 사랑과  친절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봉사는 인간으로서 우리를 성장시킬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자비의 일을 하는 이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저는 ‘아픈 이들을 방문’하라는 복음에서의 요청을 의사, 간호사,  보건 진료 관계자, 원목들과 봉사자들처럼  삶의 소명으로 받아들인 이들에게 용기를 전합니다. 이곳 병원과 세상의 모든 병원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이 소명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  주님께서는 내적 평화와 마음에 늘 가득한 친절함이라는 상을 주실 것입니다.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듯함과 기도를 마음에 품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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