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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송년 묵상과 성찰

이시간 한 해를 마감하며 조용히 하느님께서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풍성한 은혜를 돌아보며 부족하고 아둔하여 주님 뜻에 즉시 따르지 못했던 순간들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각오로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우리는 오늘 많은 말과 복잡한 일을 머리 속에 되새기기 보다는 조용히 성체 앞에 머물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성체와 십자가의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봅시다.

주님은 오늘 우리가 한 해 동안 남에게 "이렇게 하라." 또는 "저렇게 하지 말라."고 너무 많은 말을 남에게만 했으니, "오늘은 조용히 그대가 한 말로 그대 자신을 반성해보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의 거울 한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한해가 아니었는지, 오늘은 조용히 복음의 거울 앞에 앉아 지난 한 해동안 내가 그려놓은 삶의 행적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돌이켜 봅시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비추어주신 은총의 빛이 얼마나 강한 빛이었나도 돌이켜보고 우리의 무감각과 허물로 하느님의 선물을 낭비하고 쏟아버린 일은 없었는지 살펴봅시다.

격정과 흥분으로 잔잔히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뿌리친 일은 없었는지 살펴봅시다.

형제들과의 사이에서 화목을 타이르시는 하느님의 권고에 합리적인 이유를 내세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적은 없었는지.

바쁘다는 이유로 하느님과 형제에게 해야 할 나의 본분을 소홀히 한 적은 없었는지.

이제 우리는 침묵으로 성체 앞에 머물러 성체께서 비추어주시는 양심 거울 앞에 비춰진 1년 동안 내가 그려놓은 자화상을 잔잔히 바라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결심으로 용기를 내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시다.  무상으로 새로운 한해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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