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4 11:28

수도자란

조회 수 87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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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도자가 되게 해 주십시요.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주님과 세상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기를 원하며

세상의 어떤 것도 원하지 않으며

오로지 하느님만이 저의 모든 것이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세상 한 점 빛이고자

비록 자신을 촛불처럼 태우고

한알의 밀알처럼 썩어버리는 존재이지만

오직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만을 위해서

이름 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진실로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며

남을 복되게 하고

다만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이름마저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나가렵니다.


비록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내일 일을 알지 못하지만

언제나 예수님의 가신 길을 따라 가면서

주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믿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리라는 것을....


장우영(세영알렉시오) 수사

(기도와 묵상 중에 영감이 떠올라서 쓴 저의 수도자로서의 고백입니다.)

  • profile
    운영자 2014.12.25 07:19
    너무 멋져요
  • profile
    Stephanus 2014.12.28 13:16

    신선한 충격!!!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옥구슬의 연주로소이다.

    진흙을 빚어 새사람으로 만들고 하느님을 알게하시고 

    그 입으로  옥구슬을 엮어 새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느님은 위대하시도다.

  • ?
    필립보수사 2015.01.11 22:50

    감동입니다.

    수사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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