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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신부님이 그토록 염원하셨던 관상부가 겨짜씨와 같이 아주 작은 씨앗으로 지난 2013년 12월 15일(일) 신광분원에서 동하였습니다. 

그동안 위탁받은 사제들을 지도할 사제도 없었고 환경도 여의치 못해, 창립자 신부님은 이들을 처음에 수리치골에서 시작하다가 이천 과수원으로 옮겼다가, 다시 신광분원으로 이사하고, 우리 활동수도자들과 같이 기도와 생활을 함께하며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지내오셨습니다.

이를 안타까워하신 창립자 신부님이 자주 찾아오시어 지도하시고 보살펴드릴 수 없는 사정을 늘 아쉬워하시며 장차 관상부가 세워져 위탁사제들이 세상과 단절된 분위기에서 오로지 기도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기도분위기를 조성하고 배상생활을 하시도록 배려하고자 노력하셨으나 창립자 당대에 뜻을 이루지 못하시고 가신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2014년 초에 모교구의 주교님 소개로 새로운 젊은 사제 한 분을 맞이하게 되어 이것이 하느님께서 관상부를 시작하라고 재촉하시는 싸인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동안 마음뿐이었던 관상부를 아직 준비가 미흡하고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지난 12월 15일을 기해 새로 출범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기쁜 일인지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어제(12월 17일) 성체조배 중에 창립자신부님이 환히 웃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연상되며 그동안 함께 살아오신 위탁사제님들께 한분 한분 안수해주시는 듯, '이제 하루종일 침묵 중에 기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으니 세상과 절연한 상태에서 늘 기도하며 예수님 모시고 하느님나라 가실 준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하시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신광분원 전체건물을 관리하고 농사일을 담당하활동부는 소장 윗집으로 이사하였고, 관상부는 수도원 본관  3층 신관을 사용하고 기도장소는 1층 성당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12월 말에 성우 안토니오 신부님이 몬트리올에서 귀국하실 예정이며, 관상부 지도신부님으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관상부를 지원하신 분들은, 한 글레멘스 수사님, 조 마지아 수사님, 요한 마리아 신부님, 베다 수사님, 가시미로 수사님 등 입니다.

앞으로 안정이 되어 은혜로운 침묵생활이 정착이 된다면 활동수도자들 중에서 지망자가 많이 늘어나리라 예상합니다. 

지금은 주변환경정리와 화목준비작업으로 인해 본격적인 관상생활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으나, 다음주부터는 대침묵을 지키며,  활동수도자들이 바치는 하루  4번의 기도에 추가로 3시경(오전 9시), 9시경(오후 3시)을 바치며 , 본격적인 관상생활에 몰입할 예정입니다.

다행한 것은 위탁받은 신부님들, 즉 백수에 가까운 조신부님과, 8순이 넘으신 두분 신부님들이 모두 함께 관상부 기도에 적극적으로 다 따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기다리셨다는 듯이 모두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열심히 참여하시니 이것이 하느님의 안배로 느껴집니다. 

사제들에게는 역시 예수님께 대한 갈망이 누구에게나 있는 법인가 봅니다.

예수님의 우물가의 여인과의 대화에서 주님이 "세상이 주는 물은 마셔도 마셔도 목이마르지만, 내가는 물은 한 번 맛을 보면 다시는 목이 마르지 않으리라."는 말씀을 체험한 분들이기에, 세상이 주지 못하는 행복을 기도중에 주님께로부터 받게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 기다려온 관상생활의 환경이 준비되니, 노사제들이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니 하느님의 이끄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시간이면 노사제들의 우렁찬 기도소리에  감동 감동 또 감동....

 묵주기도는 낮기도(3시경, 6시경, 9시경: 3번), 저녁기도 때 도합 하루 20단을 공식적으로 바치니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모든 회원 여러분, 관상부가 활동수도자들의 활동의 밑거름이 되도록 기도로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중에 우리 관상부가 잘 성장하도록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활동수도자 형제 여러분, 관상부가 앞으로 여러분이 영적으로 지치고 기진할 때 쉼터가 되어드리고, 영적 갈증을 느끼실 때 영적 충전소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번 성탄절은 신광(新光)분원에 새로운 빛으로 오시는 주님이 우리 관상부에 서광처럼 탄생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자주 예수님께 우리 마음 안에 계신지 노크한답니다.
"예수님 내 안에 지금 계신거죠?"

 

내적 침묵 중에 주님은 우리 안에서 안식을 취하고 계신답니다!!!

 

 

찬미 예수님, 성모성심을 통하여 오로지 천주성삼께서 영광 받으소서!!!

"마시옵소서, 마시옵소서, 우리에겐 마시옵소서. 영광일랑 오로지 당신이름에만  바쳐드립니다.!!!"(시편115편)

 

 

  • ?
    red-bear 2014.01.03 20:54

    +불타는 성모성심을 통하여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성삼께 영광+

     

    관상부의 시작에 진심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신부님들이 은혜로운 생활에

    동참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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