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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전쟁을 통한 영적성장>>

 

병아리를 부화하기 위해 알을 품고 있는 닭이 달걀 중에 독수리알이 섞여있었다. 부화시기가 되어 병아리들이 부화되었으나 독수리알에서 부화된 새끼는 몸집이 크고 발톱이 날카롭고 부리가 칼날처럼 서있어 위압감을 주었다. 다른 병아리들이 무서워 피하고 독수리 자신도 나는 왜 이렇게 험하게 생겼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어미닭도 독수리 새끼에게 너는 저 병아리들과 똑같은 닭이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따에 뿌려주는 모이만 먹고 날개짓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매일 당부하곤 하였다. 독수리는 날이 갈수록 점점 몸집이 커지고 발톱도 더 날카롭고 부리도 뾰족하게 날이 서가고 날개가 근질근질하며 근육이 생겨났다. 어미닭이 없는 데에서 날개를 펴보았다. 다른 병아리들이 모두 놀래서 도망가며 소리를 지르니 어미닭이 쫓아와 꾸중을 하며 야단을 쳤다. 다시는 날개를 펴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 숨어서 땅에 코를 박고 주는 모이만 쪼아 먹는데 덩치가 크니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다.

어느날 어미닭이 외출을 하자 독수리새끼는 호기심에서 날이 갈수록 날개가 근질근질하여 견디기 힘들 정도로 호기심이 솟아나서 날개를 죽 펼쳐보았다. 자신이 보기에도 멋있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하늘 높이에 날고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에서 자기도 날개를 펼치고 날개짓을 해보왔다. 그랬더니 날 것 같았다.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솟아올라 날기 시작하였다. 창공을 날아올라 동료가 날으는 곳으로 솟구쳐 오라갔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독수리 날개를 달아주고 창공을 날도록 하셨는데 사탄이 우리를 세상이라는 닭장 속에 가두고 땅에 떨어진 모이 즉 세상유혹인 애정과 욕망에 사로잡혀 날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자! 신망애덕으로 우리에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은총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이 달아주신 날개 곧 성령 칠은으로 날개짓을 하여 12열매를 맺어 성화에 이르면 우리도 창고을 날아오를 수 있으리라.

자고새는 머리가 둔하여 자기가 어디에 알을 낳았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어미새가 알을 품고 부화하여 새끼새가 자기를 부화시킨 새가 어미인 줄 알고 지내다가 자기 친엄마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엄마새에게로 날아간다고 한다.

인간은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어도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대한 동경심이 있다. 본고향인 하늘나라에 대한 그리움을 다른 말로 고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성가책에 인생은 언제나 외로움 속의 한 순례자, 하느님이 그리워 고향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노래하기도 한다.

잠시의 세상쾌락이 우리에게 만족을 줄 것 같지만 사마리아 여인처럼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것이 세상이 주는 쾌락이라는 물이다. 인간에게 주셨던 하느님의 양식은 하늘만나였지 세상의 음식이 아니다.

 

독수리가 알을 부화하여 새끼에게 날개가 자라고 날 수 있을 만큼 커지면 어미새는 집의 보드라운 깃털을 제거하고 거치른 가시만 남기고 어느날 새끼를 집에서 밀쳐떠러뜨린다. 새끼는 땅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날개짓을 한다. 땅에 닿을락말락할 때 어미새가 날개로 낚아채어 다시 고공으로 끌어올린 다음 다시 떨어뜨린다. 잉렇게 훈련시켜 새끼에게 날기훈련을 시킨다.

어미가 애기 이유식을 할 때도 모유를 먹던 아기에게 미음을 먹이고 죽을 먹이고 부드러운 밥을 먹여 위장을 길들인 다음 딱딱한 음식을 씹어먹도록 훈련을 시킨다. 하느님은 그때쯤 아기 입에 이빨을 나게 섭리하신다.

우리 혀에도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을 감각할 수 있는 부위가 같은 혀안에 고르게 분포되어있다. 여러 가지 음식을 고루 섭취하라는 뜻이다. 단것만 먹게 되면 당뇨병에 걸린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이라는 3대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해야지 만일 탄수화물만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리고, 단백질만 많이 먹으면 고지혈증, 지방질만 많이 먹으면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영신적으로도 쾌락의 단맛만 좋아하면 영적인 당뇨병에 걸려 하느님 은총을 낭비하거나 소화를 못시킨다.

때로는 고난이라는 쓴 음식도 먹어야 영적성장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사탄과의 영신전쟁에 있어서 우리는 사탄의 전략을 잘 간파해야한다. 복싱선수가 상대방의 약한 부위를 간파하여 턱이 약하면 턱만 집중 공격하듯이 사탄은 내가 포악성에 약하면 분노하도록 부추기는 환경을 조성하고 화나게 만들어 나를 포악성의 실수로 떨어지도록 유도한다. 예수님이 40일 엄재수난하러 광야에 가시어 40일 단식하실 때에도 마귀는 예수님의 시장기를 간파하고 돌이 빵이 되도록 하라고 유혹을 하였다. 말씀으로 이를 물리치신 주님은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해 광야의 유혹을 받으신 것이다. 말씀무기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라는 교훈을 주신 것이다.

전염병 에방주사원리를 생각해보면 약한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이를 몸안에 투입하면 몸에서 백혈구가 나가 싸워 이기면서 항체가 생겨 전염병균이 들어올 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기도록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탄의 유혹에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이길 만한 사탄의 약한 유혹을 미리 체험시켜 이기는 훈련을 통해 면역력을 생기도록 훈련시켜주신다. 용기에서 하느님은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다. 사탄은 욥의 재산 가족 몸의 질병 등 혹독한 사탄의 사련을 허락하신 다음 욥의 의인이라는 자존심을 꺾기 위해 하느님 앞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주시므로 성인으로 만들어가신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고난과 역경은 겸손의 길을 닦기 위한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한다.

그런데 대개는 고난의 훈련은 이기는데 번영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이집트 파라오 군대가 추격해오는 고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능히 겨냈다. 그러나 신광야에 도착하여 만나가 내리고 메추라기 떼를 몰아다 주시고 물질축복을 내려주시니까 백성들은 주저앉아 전진할 생각을 하지 않고 눌러낭아버리기 쉽다. 마치 베드로가 타볼산에서, “주님 여기가 좋사오니 이대로 살기 원합니다.” 하듯이.

고난을 이긴 자는 많아도 번영을 이긴 자는 많지 않다.

다윗은 고난 중에 사울에게 쫓기면서 잘 이겨냈다. 그러나 번영을 이기는 데는 실패하였다. 세 번의 기름부음을 받고 통일왕국의 왕이 되어 번영을 누리자 교만해져 우리아의 아내 바쎄바와 간통하고 우리아를 위험한 전쟁터에 내보내 살인까지 자행하였다.(2사무엘11)

또한 국력이 막강해지자 내병력의 숫자를 조사해보자!”고 하며 인구조사를 시켜 주님의 마음을 거스려 흑사병의 보속을 치르게 되었다.(2사무24)

솔로몬도 부전자전으로 호색가로서 음란에 빠져 말년에 정실부인만 700, 후실부인 300명을 거느리고 여자들이 들여온 우상숭배에 빠져 주님 눈밖에 나고 그에 대한 보속으로 아들 대에 가서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되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번영을 으기지 못한 대표적인 예이다.

예수님께 실패하고 다음기회를 노리며 떠나간 사탄이 오늘날 이 시대 사람들은 너무 쉽게 낚시밥에 걸려든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다.

사탄의 속성은 거짓말하는 속성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마귀는 없다고 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시대에 마귀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나 사제들도 많다. 그러니 사탄은 그들안에 들어가 마음놓고 활동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애긍시사하자는 명목으로 자기 잇속만을 차리는 유다스같은 경우도 있음을 상기할 때 우리가 선행을 할 때 과연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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