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춘 학사님! 보로메오 수사님! 일찍이 카드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연락을 드립니다. 시골의 한적한 군인교회인 열쇠성당에서 함께했던 지난시간들이 그리워 집니다. 유난히 총명해 보이셨던 눈동자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종신서원때에 저희가족이 참석했어야 더욱 좋았을것을.... 언제나 사랑하는 주님의 품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꺼이 실천할 수 있는 그것이 온전하고 정당한 삶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소박하고 진정한 믿음이 흐르는 가정을 만들기에 더욱더 진력하고 기도하며 간구하겠습니다. 수사님의 영적성숙과 더욱더 강건함을 위해 늘상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