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3.11.19 07:33

2023년 11월 19일 연중 3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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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의 요지는 오랜 뒤인, 예측하기 어려운 때인 최후의 심판 때 많은 상과 보수를 얻기 위해서는 재능이나 능력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받은 재능이나 은총을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부지런히 활용하고 하느님의 영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봉사에 달려 있음을 가르쳐 주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을 행해야 하고,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각자의 능력에 따라 탈렌트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탈렌트는 당시 약 20년치의 보수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이 정도면 평생 지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풍족한 재산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처음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시작됐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은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의 손에 그토록 많은 좋은 것을 맡기신 하느님의 은총 말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각자에게 서로 다른 재능 탈렌트을 맡기십니다


그밖에 모든 것에 앞서 우리는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탈렌트를 갖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눈에 우리는 재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도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없을 만큼 보잘것없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선택 받았고 축복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자신의 탈렌트를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탈렌트가 두 개든 한 개든 개수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주셨다는 데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했기에 주셨고 필요치 않기에 주지 않았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 탈린트가 노동자 한 사람이 이십 년을 벌어야 만들 수 있는 큰 돈이라 합니다. 그러니 하나를 주셨어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탈렌트를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하여 쓰기를 거부하려는 유혹은 늘 있습니다. 사랑의 반대말인 무관심 우리가 그건 나랑 상관이 없어 그건 내 일이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유혹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선물을 줌으로써 우리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싶을 때 우리는 먼저 그 사람의 취향을 알아야 합니다. 선물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기쁜 것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주님께 드리고 싶을 때 우리는 복음에서 하느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에 따라주신 탈렌트인 시간으로 우리가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하게 봉헌하기를 바라십니다.


이번 한 주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받은 재능이나 은총을 부지런히 활용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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