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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집회3,3-17; 골로3,12-21; 루가2,22-40)


교회는 예수성탄 대축일을 통해 하느님의 육화의 신비를 깨닫게 할뿐만 아니라 인간이 되신 하느님께서 인간의 삶의 방식과 제도까지도 받아들이셨음을 터득하도록 하기 위해 성가정축일을 제정하여 경축하고 있다. 즉 하느님께서 단순히 인간이 되신 것만이 아니라, 인간제도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정을 이루고 하느님의 사랑의 표지와 구원의 도구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온 인류가 본받아야할 모범가정의 모델로 삼으셨다는 사실이다. 오늘 본기도에서, “성가정의 빛나는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느님, 우리로 하여금 성가정의 덕행과 사랑을 본받음으로써 마침내 영원한 구원의 집에서 끝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고서.”라고 기도하였다.

또한 영성체 후 기도에서는, “천상성사로 힘을 얻은 우리로하여금, 항상 성가정의 모범을 따름으로써 현세의 고통이 끝난 다음 영원한 성가정에서 한 몫을 차지하게 하소서.” 하고 우리의 목표가 천상 성가정에 참여하는 것임을 오늘의 전례는 일깨워준다.

오늘 전례를 통해 교회는 나자렛 성가정을 오늘의 모든 가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모든 공동체, 수도단체, 생활집단 사회 직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모델로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 복음에서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율법규정에 따라 성전에 봉헌하였다. 그러자 시므온 예언자는 성령을 받고 감격에 차, “주님,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을 평안히 눈감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이제 뵈었으니 말입니다.” 하며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주님을 찬양하였다. 시므온은 아기의 부모를 축복하고 나서,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셍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하고 예언한다.

또한 파누엘의 딸 안나도 평생을 메시아를 오매불망 고대하다가 아기 예수님을 뵙고 기쁨에 넘친다. 시므온과 안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은 이로써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해주신다. 주님이 내 기도 안들어주신다고 한탄말고 내기도가 부족함을 한탄하자.

아기는 고향 나자렛으로 부모와 함께 가서 30년간의 인생수업을 마리아와 요셉 밑에서 하면서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자랐다.고 전한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인간의 양육 없이 크신 것이 아니라 인간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의 양육을 받으며 철저하게 인생수업을 하신 완전한 인간으로 성장하신 것이다.

오늘 제2독서는 구체적인 평범한 우리네 가정의 준칙을 자상하게 제시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가정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윤활유는 사랑이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완전하게 해준다.

오늘 제1독서인 집회서는 부모공경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아비를 공경하는 것은 자기죄를 벗는 것이며, 어미를 공경하는 것은 보화를 쌓아올리는 것이다고 하였다. 이와같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요,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다.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세대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때로 너무나 쉽게 노인들에게 무관심해버리고 마치 그들을 무슨 짐처럼 여기며 그들을 사회공공기관에 맡기거나 효도관광이란 미명아래 제주도에 모시고 가서 떨어뜨리고 오기까지 하는 등, 효도 의식이 희박해가는 우리세대에 반성을 촉구하는 말씀이다.

화답송에서,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수고의 열매를 먹고 살리니... 너의 집 안방에는 네 아내가 마치도 열매푸진 포도나무인 듯 너의 상 둘레에는 네 자식들이 마치도 올리브의 햇순들 같도다. 옳거니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복을 받으리라”(128,1-4)고 하였다.

하느님의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은 자녀축복이다. 오늘날 이 하느님의 축복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과연 지혜로운 사람들인가.

그들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싶지 않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인가? 이혼의 급증이요 가정파탄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부모의 사랑과 희생으로 키워지고있는 자녀는 때로 식어버리기 쉬운 부부간의 사랑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촉매역할을 하게되고 나자렛 성가정의 마리아와 요셉의 소년 예수를 구심점으로하여 일치를 이루었듯이, 자녀를 위해 희생 봉사하는 부모는 진정한 삶의 보람을 느끼며 희생의 토양에서 자라난 사랑이라야 지속적이고 항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성탄에 뒤이어 거행되는 성가정축일은 오늘날의 가정에 선포되어야할 모든 가치 즉 사랑, 헌신, 희생, 정덕, 생명에 대한 존중, 노동, 평화, 가정의 기쁨 등을 알아들을 수 있는 열쇠를 던져주고 있다”(교황 요한바오로 2)

어떤 집에서 아들이 문을 열고 나가다가 그만 물그릇을 걷어차서 물을 쏟아뜨렸다. 그 아들은 문을 박차고 나가면서 누가 물을 여기다 놓았어, 출근길에 재수 나쁘게. 양말 다 젖었잖아! 새 양말 내놔!”하고 소리를 버럭 지르자,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흘깃 바라보며 그러게 말이다. 물그릇은 항상 안전한 곳에 놔두어야지하며 핀잔을 주니 며느리는 물그릇을 확 나꿔채가면서 눈이 없나 손이 없나, 물그릇 가지고 아침부터 시비야!”하고 쫑쫑대며 양말을 꺼내 훽 집어던지고는 부엌으로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이 집의 분위기는 아침부터 잡쳐버렸다.

그런데 그 옆집에서는 같은 경우에 아들이 아차, 내가 부주의해서 물을 쏟아뜨렸구나" 하며 얼른 걸레를 가져다 닦는다. 이를 보고 있던 아내가 놔두세요, 제가 물그릇을 치운다는 것이 그만 깜빡 잊었네요. 내 잘못예요하고 사과를 한다. 이를 바라보던 시어머니가 내가 치운다는 것이, 보고도 그만 잊어버렸구나. 내 탓이다하고 서로 사과한다면 웃음꽃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가정을 이루어나가도록 먼저 나부터 노력하자. 예수 그리스도가 성가정의 주인인 것처럼 우리가정도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가정을 만들어 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기도를 바쳐야한다.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지 않으면 그 가정은 믿는 가정이 못된다. 예수님께서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당신 친히 머무시겠다고 하셨으니 함께 기도하는 것이 주님을 우리 가정에 모시는 비결이다.

...............................................

<참으로 가정은 소중한 곳이다>

 

성가정의 모델-천상성가정-상부 성자 성령-높고 낮음 없고 먼저되고 나중 됨이 없이 하나인 천상성가정

나자렛성가정-예수 마리아, 요셉-자연질서상- 요셉 마리아 예수

성총질서-예수 마리아 요셉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정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즉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자녀로서, 부모로서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한 해를 살아왔나를 살펴보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서로 반성하여 새해에는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굳게 결심하고 그 결심을 오늘 미사를 통하여 하느님께 봉헌하는 주일이 되시길~.

 

참으로 가정은 소중한 곳이다. 가정은 사회의 세포(요한바오로2)

<가정은 작은 교회>이며 하느님께서는 이 가정을 통하여

당신의 창조사업을 이어 나가게 하신다.

 사탄이 노리는 타겟이 가정이다.

가정이 파괴되면 교회가 파괴되고 나라도 파괴되고 세상도 파괴되기 때문.

 

벨기에의 아주 깊은 촌구석인 '바뇌'라는 곳에 성모님이 발현하셨는데

성모님의 발현은 과거 어느 곳의 목격자와도 비교할 수 없는 큰 불행을 경험했다.

그 성지에는 나이가 많으신 한국 수녀님이 계시는데 그 수녀님의 설명에 의하면,

목격자 마리에뜨라는 12살 소녀였는데 그녀는 성장하여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학대와 자녀들의 비행과 가출로 가정의 파괴를 경험했고

홀로 남아 성지의 식당에서 봉사 생활을 하며 지낸다고 하셨다.

수녀님의 말씀이

바뇌 성모님의 발현의 숨은 메시지는 세상의 멸망이 핵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정의 파괴에서 오게 된다" 는 메시지로 알아듣는다,,,,

가정이 파괴된 주 원인-사랑의 상처때문.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상처를 주고 받는다. 아주 먼 사이라면 상처를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

김정은이 한국에 무서워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 골목마다 대포집이 도사리고 있고, 거리에는 총알택시가 질주하고, 부산옆에는 다대포라는 곳이 있고, 가장 무서운 것은 가정마다 핵가정이라서, 이를 대비해서 북한 핵을 개발하였다고....

대가족제도아래서는 고부간의 갈등은 할머니가 중재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미워해도 시할아버지 시할머니가 손주 며느리를 사랑해주면 그덕에 버텨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핵가족아래서는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면 중재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부부싸움 후에는 핵폭탄을 맞고 파괴되어버리는 것이다.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그 묘약은 무엇인가?

사랑의 묘약, <하느님의 사랑>이다. 상의 원천인 하느님 사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우리 모든 인간의 진짜 부모인 하느님께 맡겨드리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 기도는 불가능이 없는 기도이다.

하느님도 인격적인 분이시므로 인간으로부터 상처받으셨다.

 성경은 하느님의 인간사랑에 대한 짝사랑의 편지이다. 누가 이렇게 두꺼운 연애편지를 써본 적이 있는가?

호세아서-“에프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해주면 좋겠느냐? 내가 너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 하며 탄식하신다.

마지막 예언서인 말라기1,2: “나는 너희를 1000년 동안 사랑해왔다하시니, 이스라엘은 주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했는데요?”하고 삿대질 한다.

기가 막혀 하느님은 430년 동안 침묵하신다. 마지막으로 하느님은 크고 무서운 징벌의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를 보내겠다. 그가 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자식의 마음을 아비에게 돌려놓으리라. 그러하지 않으면 이땅을 파멸로 내려치리라.”하시고는 입을 다무신다.

하느님이 침묵하시는 동안에도 세상역사를 숨가쁘게 흘러갔고, 이스라엘은 마치 아버지가 외출하고 아이들만 남아있는 집에 강도가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주변열강이 교대로 팔레스타인지역을 지배하며 탄압하고 짓밟았다. 그들은 아버지 없는 서러움을 톡톡히 겪어야만 했다. 페르시아, 헬라제국, 셀류코스왕조 특히 안티오투스4세의 신앙박해, 성전모독행위, 대사제의 타락, 로마의 지배아래 헤로데의 간교하고 동물적인 학정 등.

그런데 때가 차자 하느님은 430년의 침묵을 깨고, 들려주시는 말씀, “하느님은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심이라.”(요한3,16)

복음(evangelion)-아테네가 BC 490년 경 페르시아 침공을 받고 마라톤 전투에서 승전보를 알리려 달려 온 병사의 기쁜 소식.

영신전쟁터인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승전보(요한16,33-내가 세상을 이겼다)인 복음은 가장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한사도-사랑의 사도-하느님사랑을 가장 깊이 몸소 체험한 사도. 만찬석상에서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하느님 사랑의 맥박소리를 듣던 제자-그가 100수 하도록까지 기다리신 하느님의 섭리-파트모스 섬에 채석장에서 깊은 한숨 내쉬며 하느님이 나를 버리셨나? 나를 잊으신 것인가?” 탄식할 때, 예수님이 나타나시어 내가 너를 잊지 않고 너를 다듬어가며 지금까지 기다렸다. 너를 통해 나의 심장을 통한 하느님 사랑의 진수를 기록하고 사랑의 편지인 성경73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너를 통해 마감하기 위해 지금껏 기다렸다. 혈기방강하던 젊은 시절의 혈기로는 내 사랑의 편지를 다 표현할 수 없었기에.

요한 서간의 골자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이 하느님 사랑에 대한 수식어요 설명어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작은 교회인 가정제단에서 <가정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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