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6.08.15 08:16

2016년 8월 15일 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3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년 8월 15일 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성자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영혼과 육신을 함께 천상 영광에 불러들이신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신앙인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는 우리의 희망이요 위안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명하고 충실히 살아 하늘에 오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우리도 그분과 같은 영광을 얻어 누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루가 1,39-56)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말씀의 초대

 요한은 하느님 성전이 열리고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용이 삼키려는 가운데 아이를 낳고, 아이가 하느님께로 들어 올려지는 표징을 본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이라며, 종말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고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잉태한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가 문안하자 엘리사벳이 칭송하고 마리아가 화답한다(복음).

     

☆☆☆

오늘의 묵상

 성모 승천 대축일의 의미는 인간의 삶이 허무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이 세상 삶을 마치고 성모님처럼 하느님과 일치되리라고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월적 생명을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에서 알 수 있지요. 그 내용은 하느님의 자비에 의해 인간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권세와 부귀를 과시하며 헛되이 남용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하루 살아가기조차 힘든 비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천한 이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완전히 무력하기에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울러 명예가 높고 가진 것이 많다 해도 어디까지나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비천한 사람에 속합니다. 결국, 마리아의 노래는 주님의 자비가 세상의 모든 차별을 없애 주신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세상의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하느님의 사람이 되려면 하느님께서 나의 삶 안에 늘 계시다는 것을 느껴야만 합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그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마저도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하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쁠 때나 힘들고 절망에 빠졌을 때마저도 하느님의 숨결을 느껴야 하지요. 이런 과정에서 참된 행복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이런 자세로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가장 긴밀하게 동참하셨으며, 그 결과 하느님과 일치하는 영광을 입으신 것입니다.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3 주일, (대)축일 강론 2014-갑오년 1월 1일(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평화의 날) Stephanus 2014.01.01
202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31일 송년 감사미사(성찰과 묵상) Stephanus 2013.12.30
201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30-성탄팔부 제6일-요한1서2,12-17; 루카2,36-40 Stephanus 2013.12.30
200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29-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Stephanus 2013.12.26
199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8일(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축일) Stephanus 2013.12.26
198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7일 사도 성 요한 축일 Stephanus 2013.12.26
197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6일-성 스테파노 축일미사강론 Stephanus 2013.12.26
196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5일 - 예수성탄대축일(성야미사) Stephanus 2013.12.26
195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22-대림 4주일(이사7,10-14; 로마1,1-7; 마태1,18-24) Stephanus 2013.12.20
194 주일, (대)축일 강론 대림 3주일(이사35,1-10; 야고5,7-10; 마태11,2-11) Stephanus 2013.12.08
193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3.12.08
192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8일(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 Stephanus 2013.12.08
191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8- 대림2주일(이사11,1-10; 로마15,4-9; 마태3,1-12) Stephanus 2013.12.07
190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기념 Stephanus 2013.12.06
189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3-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Stephanus 2013.12.02
188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1-A해-대림제1주일(이사2,1-5; 로마13,11-14; 마태24,37-44) Stephanus 2013.11.30
187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축일 Stephanus 2013.11.29
186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1-24-연중34주일(그리스도왕대축일) Stephanus 2013.11.23
185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1일 성모자헌 기념일 Stephanus 2013.11.20
184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1-17-33주일(말라3,19-20; 2데살3,7-12; 루가21,5-19) Stephanus 2013.11.1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8 Next
/ 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