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6.08.21 13:08

2016년 8월 21일 연중 제21주일

조회 수 3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 8 21일 연중 제21주일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카 13,22-30)

 

“Lord, will only a few people be saved?” 
He answered them,
“Strive to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many, I tell you, will attempt to enter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니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라고 히브리서의 저자는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이 적겠냐는 물음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며,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첫머리를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각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성찰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는 내가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내 상태에 안주해서는 결코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도 믿음을 굳게 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하려면 먼저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분, 나는 그분 앞에서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것부터 인정해야만 합니다. 물론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볼 수 없고 들을 수도 없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착한 사람이 고통을 받고, 악과 불의가 선과 정의를 이기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천사, 영혼, 사랑 등이지요. 어떤 사물이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참된 믿음은 ‘내가 하느님을 볼 수 있으므로 믿는다.’가 아니라, ‘하느님을 볼 수 없어도 믿는다.’여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기도를 지금 들어주시기에 믿기보다는 나의 기도를 지금 들어주지 않으셔도 믿어야 합니다. 이럴 때 나의 믿음은 굳건해질 것이며, 나에게 주어지는 시련과 고통마저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3 주일, (대)축일 강론 2014-갑오년 1월 1일(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평화의 날) Stephanus 2014.01.01
202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31일 송년 감사미사(성찰과 묵상) Stephanus 2013.12.30
201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30-성탄팔부 제6일-요한1서2,12-17; 루카2,36-40 Stephanus 2013.12.30
200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29-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Stephanus 2013.12.26
199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8일(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축일) Stephanus 2013.12.26
198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7일 사도 성 요한 축일 Stephanus 2013.12.26
197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6일-성 스테파노 축일미사강론 Stephanus 2013.12.26
196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25일 - 예수성탄대축일(성야미사) Stephanus 2013.12.26
195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22-대림 4주일(이사7,10-14; 로마1,1-7; 마태1,18-24) Stephanus 2013.12.20
194 주일, (대)축일 강론 대림 3주일(이사35,1-10; 야고5,7-10; 마태11,2-11) Stephanus 2013.12.08
193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3.12.08
192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8일(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 Stephanus 2013.12.08
191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8- 대림2주일(이사11,1-10; 로마15,4-9; 마태3,1-12) Stephanus 2013.12.07
190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기념 Stephanus 2013.12.06
189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3-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Stephanus 2013.12.02
188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2-1-A해-대림제1주일(이사2,1-5; 로마13,11-14; 마태24,37-44) Stephanus 2013.11.30
187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축일 Stephanus 2013.11.29
186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1-24-연중34주일(그리스도왕대축일) Stephanus 2013.11.23
185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1일 성모자헌 기념일 Stephanus 2013.11.20
184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1-17-33주일(말라3,19-20; 2데살3,7-12; 루가21,5-19) Stephanus 2013.11.1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8 Next
/ 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