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1.08 16:26

2012-11-9(31주-금)-루카15,1-10:라테란 대성전 봉헌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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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9(31주-금)-에제47장; 요한2,13-22:라테란 대성전 봉헌축일

로마의 4대 성전은 베드로 대성전, 바오로 대성전, 라테란 대성전, 성모 대성전(설지전 성전) 등이다.

라테란 대성전은 1646년 아비뇽에서 교황이 로마로 귀환하기까지 로마교황좌였다. 교황좌는 전세계교회의 어머니요 머리이며 구심점역할을 수행했으며 일치의 상징이었다.

바오로사도는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마음은 세례 전에는 사탄의 신전이었지만, 세례 후 하느님의 자녀가 된 후에는 주님의 성전이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우리 마음 안에 성전을 세우시고 당신거처로 삼으시고 정화시키고자 함이다. 우리가 이 성전에 올 때마다 정결하기를 소망하듯이, 우리 영혼도 그처럼 정결해지도록 노력해야한다. 주님의 성전인 우리 마음이 선행의 광채로 빛나고 가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성전을 정화하신다.

먼저 장사하는 무리들을 내쫓으신다.“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군의 소굴로 만들지 마라. 내 아버지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언명하신다. 당시에 가야파 대제관의 개인매점으로 성전을 활용하면서 봉헌물을 15배 비싼 값을 받고 폭리를 취하는 비리가 있었으므로 주님이 의노를 발하시고 그들을 내쫓으신 것이다.

혹 우리 마음에 하느님과 세상일을 놓고 줄다리기하는 타산적인 계산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면 이를 반성해야할 것이다. 하느님의 자리에 맘몬과 우상(물질, 명예욕, 탐욕, 출세욕)이 자리잡고 있다면 이것이 곧 강도의 소굴인 것이다.

예수님은 또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사 사흘 안에 다시 세우리라.”하신다. 여기서 성전은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며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아끼는 마음의 열정이 필요하다. 정화의 채찍으로 환전상의 거래적 마음, 타산적인 계산과 온갖 욕망의 우상을 제거하고 하느님만을 마음의 지성소에 모시고 기도하는 집이 되도록 가꾸어야 할 것이다.

1독서에서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단물이 되고 물고기가 득실거리게 하고 생명이 넘치게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성전 오른편은 그리스도의 늑방이요 사랑의 보고이며, 예수성심에서 십자가의 희생대가로 흘러나온 하느님사랑이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되고, 가는 곳마다 생명이 약동하게 만들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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