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2.12.29 07:29

2022년 12월 29일 성탄 팔일 축일 제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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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은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의 정경례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복음에서 우리는 평생 동안 메시아를 기다렸던 사람, 시메온을 만납니다.  그는 평생을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특별한 기간이 정해진 것도 아닌 상태에서 무조건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기다려야 했던 시메온의 평생이 수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 만도 할 텐데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하느님의 아드님을 직접 보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시메온이 아기 예수님을 보는 순간 성령이 그의 입을 움직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은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면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구원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을 미리 보았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탄생 자체가 이미 인류 구원의 시작이기 때문에 구원은 벌써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시메온은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세상 끝까지 미칠 그분의 영광과 은총을 찬양한다. 구원의 복음이 이스라엘을 넘어 세계만방으로 확장될 것을 미리 보았습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하느님 나라를 찾고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믿음의 자세, 생활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복음에 나오는 시메온이 구세주를 만날 수 있었던 삶의 자세처럼 우리도 이제는 이웃이라고 하는 너무나 좋은 선물을 통하여 하느님을 뵈올 수 있고,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는 의로운 신앙인이 되어 주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과 함께 구원의 날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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