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4.03.10 07:13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 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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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사순 네 번째 주일과 대림 세 번째 주일을 장미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사순시기는 육체적 극기나 단식을 통한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며,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장미주일은 이러한 대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고신 극기와 기도로 지쳐 있는 신자들에게 희망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 줌으로써 더 큰 기대와 위로를 주기 위하여 준비한 날입니다.


사제의 제의도 사순시기 동안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보라색이지만 이날은 기쁨을 나타내는 장미색으로 바뀌며, 이날의 입당송, 본기도와 봉헌 기도도 부활의 기쁨을 미리 보여 줍니다.


사순 시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 기쁨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복음은 그 이유를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이 기쁨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인 신앙의 핵심입니다. 곧 하느님의 사랑은 약하고 죄 많은 인류에게 아드님을 내어 주시는 것에서 그 절정에 이릅니다. 우리에게 당신 아드님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모두에게 말입니다.


십자가가 죽음으로 이끄는 교수대이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이를 위한 구원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분은 하느님이신 당신을 비우신 분이시며 악에 승리하시기 위해서, 즉음에 승리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생명을 바치신 분이십니다. 


십자가는 아름다운 것들로 꾸며진 단순한 예술적 장식품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사랑 때문에 자신을 완전히 비우신 것의 신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신 사건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우리 기쁨의 원천입니다. 복음 메시지는 어떤 사상이나 교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 그분 자체입니다. 성부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얻게 하시려고 주신 아드님. 우리 기쁨의 원천은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어떤 사랑스러운 이론이 아니라 예수님 그분 자체입니다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할수록 우리는 더 많이 줄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또한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 안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그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서 말한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서로 사랑한 나머지 그들의 삶을 내줍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들 수 있거나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쁨은 신앙인의 삶의 방식입니다. 기쁨을 삶의 목표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방식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쁨이 외적인 삶의 조건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쁨은 기도이고 굳셈이고 사랑이며 사랑에 대한 갈증입니다. 기쁨으로 우리는 생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기쁘게 베푸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기쁘게 베푸는 분은 더 많이 베푸십시오. 하느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의 표시의 방법은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마음이 사랑으로 타오를 때 자연히 생겨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기쁨을 망각하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슬픔도 여러분 안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번 한주간을 기쁨으로 살아가기 위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느님 사랑을 믿고 용기를 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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