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5.04 07:11

2024년 5월 4일 첫토요일 성모신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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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성모성월을 5월에 보내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스페인 카스티야의 왕 알폰소 10세가 직접 지은 시와 노래를 5월 축제일에 성모께 봉헌하면서부터입니다.


로마에서는 16세기 들어 성 필립보 네리 신부가 동료 사제, 젊은이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성모 마리아에게 꽃다발을 봉헌하고 찬가를 부르며 선행으로 마리아를 공경하는 신심 행사를 보급했습니다.


5월이 성모성월로 구체화된 것은 17세기말,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 있는 도미니코회 수련자들이 5월 한 달 동안 성모 호칭 기도를 바치면서 부터입니다.


19세기 중반 들어서는 유럽 전역과 아프리카까지 성모성월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가 전례력 안에서 5월을 성모 성월로 공식 확정한 것은 불과 약 100년 전인 1921년이었습니다.


베네딕토 15세 교황 성하께서 성모 마리아를 모든 은총의 중개자로 선포하면서 5월을 성모 성월로 공식 인준한 겁니다.


일부에서는 성모에 대한 공경이 마치 그리스도께 대한 흠숭을 감소시키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를 통해 세상에, 그리고 우리에게 오셨듯이 우리는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께 갈 수 있다는 게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마리아의 성덕을 제대로 본받고 올바른 성모신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성모의 겸손함과 하느님에 대한 순명, 그리고 인내와 극기, 절제 등을 배워야 한다고 교부들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모성월은 하느님 백성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향한 사랑과 신심을 더욱 각별히 온 마음을 다하여 표현하는 때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5월에 집에서, 가정 안에서 묵주 기도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주님의 위로를 기다려온 노인 시메온은 한 아기가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것을 알아봅니다. 그 아기가 모든 민족들이 기다리던 구원의 빛이라는 것을 알아본 시메온은 두 팔에 아기를 받아 안고 감격하여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걸림돌이자 반대받는 표징으로 계시며, 우리의 안락함을 혼란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십니다. 이는 그분께서 우리가 두려움에 마비되지 않고, 위선에 갇히지 않으며, 완고하게 죄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낳으신 어머니께서 우리 안에 주님을 낳으십니다. 마리아께서는 어머니이시고, 자녀들 안에 신앙의 놀라움을 새롭게 생겨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하나의 종교가 아니라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5월 한달을 묵주기도로 정성껏 성모님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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