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8.31 06:10

2022년 8월 31일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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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도 병고에 사로 잡힌 이들을 해방시키시면서 육신의 병고의 완치를 통해서 하느님의 능력을 알게 되는 영신적인 자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를 비롯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고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시기 위해 유다의 여러 회당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십니다. 


이 복음을 쓴 사람은 루카인데 그는 직업이 의사였습니다. 그래서 시몬의 장모 집에 들러서 병을 완치시켜 주는 기적을 소개하면서 의학적인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것은 그 장모의 병의 증세가 ‘심한 열병’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한 열병을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치유해 주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열이 떨어지라고 ‘명령’했다는 보기 드문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병은 죄와 함께 이 세상에 들어왔고,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 원래의 상태를 복구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 사람의 영혼과 육신은 온전히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따라서 시몬의 장모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부터 치유를 받아야 할 존재이고, 주님과 함께 고통이 없는 영광에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십니다. 


고통 중에 시달리던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허약하고 병든 육체를 고쳐주시고 나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시고자 그 동네를 떠나게 되십니다. 당신의 사명은 아버지의 나라가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시려는 것이기에 다른 이들에게도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중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로 하느님의 기대에 순종하는 인간의 모습 때문이 아닌,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는 예수님을 반대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처음에는 기복적입니다. 자신의 건강이나 가족들을 위해 하느님께 무엇인가를 해 달라고 청하는 단계입니다. 이런 단계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단계를 벗어나 하느님께서 주시는 고통과 아픔까지도 받아들이고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하고 찬미할 때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신의 일을 위해 행동하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과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쓰게 됩니다. 시몬의 장모나 가파르나움의 병자들처럼 우리 모두는 주님의 자비로움과 사랑 안에서 치유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늘 감사하면서, 언제나 평화를 전하면서 시몬의 장모처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복음의 증거자로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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