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2.14 07:32

2023년 12월 14일 십자가의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결정적인 시기에 보내주시리라 약속을 하셨기에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났습니다. 하느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맡기신 사명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이 사명에 충실합니다.  


요한은 메시아를 메시아로 알아 모시고, 그분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어디에 놓을지를 잘 알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 있는 우리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자신을 파악하고 인정할 때,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 자신을 올바로 자리 매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자신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허상에 매달리게 됩니다. 허상은 착각을 낳고 착각은 욕심을 낳게 됩니다. 허상은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허상에 기초한 자기 파악은 하느님과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의 자리가 아닌 더 높고 더 화려해 보이는 자리를 탐하게 합니다. 잘못된 자기 파악이 잘못된 자리 매김을 낳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자신과 하느님 사이의 올바른 관계가 깨어지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왜곡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자기를 파악하고 자리 매김하는 사람은 세상을 당당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바로 설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바로 하느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올바른 관계를 가지는 삶이고, 그것이 바로 올바른 삶의 길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올바로 자신을 파악하고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립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32주-금-루카17,26-37: 하느님의 시간과 장소 Stephanus 2013.11.14
136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31주-화-루카14,15-24: 초대받은 사람과 뽑힌 사람들 Stephanus 2013.11.04
136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31주-수-루카14,25-35:제자될 자격 Stephanus 2013.11.05
13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월 11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Stephanus 2015.02.10
136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3015-7-17-15주간-금-탈출11,10-12,14; 마태12,1-8 Stephanus 2015.07.15
136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2주간-화-(마태 4, 31-37)-오늘 복음 묵상 Stephanus 2015.08.31
13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14-3-13-사순1주 목(마태7,7-12) Stephanus 2014.03.12
13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주-목-판관11,29-39; 마태22,1-14 Stephanus 2015.08.19
136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9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5.09
13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8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5.08
13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7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5.07
13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6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5.06
135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4일 첫토요일 성모신심 미사 운영자 2024.05.04
135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2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운영자 2024.05.02
135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일 노동자의 성 요셉 운영자 2024.05.01
135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8일 부활 제7주간 토요일 new 운영자 2024.05.18
135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7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5.17
135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6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5.16
135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5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5.15
134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운영자 2024.05.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3 Next
/ 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