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5.28 22:12

2013-5-29-연중-8주-수(마르1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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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9-연중-8-(마르10,32-45)

 

오늘 복음에서 제베데오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청한다.

그러한 불순한 청을 드리는 이면에는 어머니 살로메가 있었다. 소위 치맛바람을 일으켜 아들들에게 충동였던 것이다.

예수님이 지금 예루살렘으로 수난하러 가시는 도중이었으니 얼마나 철없는 제자들의 모습인가? 또한 10명의 다른 제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같이 불평하는 것으로 보아서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따르게 된 동기가 그렇게 순수하지만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예수님십자가의 길에 다 도망가고 요한사도 하나만 십자가에 까지 성모님과 함께 동행하였다. 그것은 아마도 성모님의 은총을 힘입어 요한사도가 골고타까지 동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 수난예고를 하시면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시고,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여기서 교황님이 자신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자신을 지칭하시는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기 위해 오셨다고 당신을 본받아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신다.

부족한 사도들이었지만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도망갔던 비겁자들에게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두려워하지 마라. 용기를 내어라. 성령을 받아라.”등의 격려의 말씀으로 장차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세울 계획을 하신다.

성소의 동기에 불순물이 섞인 이들이 결정적으로 정화되는 시기는 성령강림 때였다. 성모님을 중심으로 하여 120문도들이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이 내려 그들을 용감한 사도로 거듭나게 하였고, 주님을 위해 고통 받는 것을 오히려 특권으로 여기며 용감하게 전교하다가 순교하게 된다.

수난예고에서 주님은 수난하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는 것을 함께 말씀하셨건만 그들은 부활에 대해서는 알아듣지 못하고 예수님이 수난하시고 죽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걸려 당황한다. 세속적 출세관을 가진 자들에게 있어서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는 어떤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흠모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성직자 수도자 혹은 신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주님은총을 이용하려는 의도는 없는지 성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에는 높아지려는 데는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낮아지는 데는 경쟁이 없다. 영신세계에서는 자신을 낮출수록 하느님이 우리를 높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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