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09.18 22:02

2012-9-19-연중 24주 수(루카7,31-35)-이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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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9-연중 24주 수(루카7,31-35)-이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유대인 아이들의 놀이 중에 두 편으로 갈라 한 무리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고, 다른 한 편은 곡을 하며 슬퍼하며 서로 상대편이 자기들과 동조하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놀이입니다.

예수님 당시가 그런 상황이라고 주님은 비유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자, 유대인들은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고 비난하고, 예수님이 오셔서 먹고 마시자,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하고 비난하였기 때문입니다.

임금이자 예언자인 다윗도 계약궤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노래하였습니다.(2사무6,14) 계약궤는 주님 현존의 상징이니 상징 앞에서도 다윗은 춤을 추며 환호하였다면 주님현존의 실체로 오신 인류의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기뻐하고 춤을 추며 환영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이 신랑이신 예수님이 와 계신 동안은 마땅히 잔치를 벌이고 춤을 추며 기뻐 환영해야 마땅한 일이거늘, 유대인 지도자들은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라’고 비난합니다.

한편 세례자 요한은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면서 회개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해 희생하며 빵도 먹지 않고 들꿀과 석청으로 요기하며 낙타털옷을 입고 고행을 하니까,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고 비난합니다.

한편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우리는 단식을 하는데 당신네들은 왜 단식을 안 하느냐?”고 물으니, 예수님은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지 않느냐? 그러나 그들도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때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마땅히 기뻐하고 춤을 추어야 할 때와 애곡하고 슬퍼해야 할 때를 옳게 판단할 줄 아는 것은 지혜입니다. 요한의 회개세례를 받으며 통회하고, 예수님의 성령의 세례로 새로운 탄생을 기뻐 용약하며 하느님을 찬미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주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혼란한 이 시대를 살면서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울어야 때와, 참으로 용약하며 주님사랑에 기뻐 찬양 드려야 할 때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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