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0.01 15:43

2013-10-3-연중 26주 목(루카10,1-12)-제자파견-사명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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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연중 26주 목(루카10,1-12)-제자파견-사명부여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신다. 12사도들은 오늘날의 주교님들의 전신이요, 일흔두 제자는 오늘날의 사제들을 의미한다. 둘씩 짝을 지어 파견하시면서 전대나 식량자루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도중에 인사하지도 말라고 당부하신다. 그것은 수확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부족하니 오직 추수의 주인이신 주님께만 모든 것을 의탁하고 세상 것에 의존하지 말라는 강력한 명령이요, 영혼추수인 복음선포의 시급한 사명을 강조한 것이라 할 것이다.

첫째로 복음전파에 있어서 보수를 받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하는 것이다.

둘째로, 길에서 누구와 인사하지 말라고 하신다. 복음선포의 중차대한 사명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될 수 있는 인사치레는 과감히 생략하라는 강조어법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예의범절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만큼 복음선포의 사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셋째로, 그들에게 주님은 당신에 버금가는 권위를 부여하신다.

즉 제자들의 말을 받아들이는 자는 곧 그들을 파견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 곧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만일 그들이 제자들을 배척한다면 그것은 곧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것이요 하느님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니 그들이 받게될 응징에 대해 경고하는 뜻으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라고 말씀하신다.

복음선포는 제자들과 온 신자들의 최대의 사명이요,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상급은 복음선포의 공로상일 것이다. 하느님은 한 영혼을 온천하 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마태2820절에 부활하신 주님이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내린 지상명령이 너희는 온 세상에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가르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단순한 권고사항이 아니라 강력한 어명이요 반드시 준행하여야할 지상명령인 것이다. 우리 신자들은 누구나 복음선포의 중대한 사명을 띠고 있는 것이다.

7~80 평생을 투자하여 영생을 얻는다면 이보다 더 큰 횡재가 어디 있는가? 그럼에도 인간은 명오가 어두워 이런 횡재의 장소인 교회에 찾아오기보다 복권추첨하여 당선되기를 바라며 복권창고에 장사진을 이룬다. 우매한 인간에게 참으로 인생에 횡재할 수 있는 영생의 복권을 전하는 일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은총이 큰 만큼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누리는 행복이 큰 만큼 반대로 이를 거부하는 사람이 받게 될 응징도 큰 것이다. 곧 천국의 행복이 큰 만큼 이를 거부하고 지옥을 찾는 영혼이 받게 될 고통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다.

흔히 하느님은 무한히 자비로우시므로 설마 지옥에 던지시겠는가?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지옥은 하느님이 강제로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거부한자들이 스스로 찾아가는 곳이라고 할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막지 않으셨으므로 스스로 천국을 하느님과 천국을 거부하는 영혼을 강제로 천국에 들여보내지는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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