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8.14 21:37

8-16-항가리의 성 스테파노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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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항가리의 성 스테파노 기념

 

항가리의 스테파노 성왕은 독일 헨리코 성왕(713)과 프랑스의 루도비코 성왕(825)과 함께 왕으로서 성인이 되신 보기 드문 성인이다.

어려서부터 성덕이 뛰어나고 전국민을 가톨릭신앙으로 변화시키고 끊임없이 성경을 연구하며 가톨릭을 국교로 선포하였다.

2~3명의 영주가 반발하였지만 성왕은 하느님께 기도하고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그들과 대적하여 대승을 거두고 반군장병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독일 헨리코 성왕과 친분이 두터워 그의 여동생(기제라)을 왕비로 맞이하였다.

성왕은 신심이 깊은 왕비와 신심 수덕에 매진하여 교회와 수도원을 건축하고 빈민에게 자선을 베풀고 교황과 친교를 나누고 국내 교회조직을 정비하고 성직자 생활비를 부담하였다.

실베스텔 2세 교황은 성왕에게 포교공로를 인정하여 정식 국왕으로 선언하고 왕관을 하사하였다. 이 왕관은 항가리 국왕대관식 때마다 이를 사용하는 것이 전통이 되었으며 이를 국보로 보존하고 있다. 성왕은 국가번영을 이루고 성모 마리아를 주보로 모시고 전국민이 성모공경을 장려하고 성모 몽소승천대축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였다.

그는 늘 겸손하고 소박한 복장을 즐겼고 빈민에게 손수 선물을 증정하기도 하고 한때 불량배에게 붙잡혀 변을 당하기도 했으나 무모한 그들에게 사과하기도 하였다.

온화한 왕으로서 모든 손님에게 친절한 접대를 하였고, 큰 아들이 빈번한 전쟁 중에 희생되고 네메리코 태자만이 남았으나 그도 일찍 사망하자 부왕의 슬픔은 매우 컸다. 그리하여 생질 베드로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왕위가 지니는 돈 권력이라는 강력한 유혹이 타락하게 하기 쉬우나, 오히려 이를 잘 활용하면 하느님 나라건설에 강력한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점에서 오늘날 정치인들을 보며 아쉬움을 느낀다. 가톨릭세례를 받은 정치인들이 신앙적 양심대로 사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최근 한국 역대대통령 중에 가톨릭신자와 개신교 신자인 대통령들이 여러명 나왔어도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양심있고 청렴한 정치인이 드물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들이 오늘 기념하는 스테파노 성왕의 모범을 본받는 정치인들이 되도록 기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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