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8.19 21:03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조회 수 6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12사도의 한 분으로 나타나엘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는 바르톨로메오사도는 카나 출신이다. 필립보가 예수님을 만나 뵙고 메시아를 만난 기쁨에 모세가 율법에 기록했고 또 예언자들이 기록한 바 있는 그분을 만났소. 그분은 요셉의 아들인 예수인데 나자렛 출신이요.”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하자 나타나엘은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일이 나올 수 있겠소?” 하며 시쿤둥하니까, 필립보는 그러지 말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가서 봅시다하고 설득하였다.

주님께서 나타나엘을 보시자,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고 하셨는데, 나타나엘은 예수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대답하시자, 나타나엘은 즉시 선생님이야말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임금이십니다.”하고 신앙고백을 한다.

예수님을 만나 몇 마디 대화를 나누자마자 그는 즉시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고백하였다. 무화과 나무아래에서 그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무화과 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는 그 말씀에 그렇게 감동을 했을까?

어쩌면 나타나엘은 자기만의 비밀로 메시아는 언제 오실까? 혹시 그 소문의 예수가 메시아는 아닐까? 사람은 왜 살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등의 사색의 장소로 무화나무 밑을 자주 찾았던 것이다. 인생의 근본문제를 사색하며 즐겨찾던 장소를 족집게처럼 맞춘 분을 만난 것이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정직하여 자신의 비밀을 알아맞춘 주님을 주저하지 않고 고백하고 제자가 될 것을 결심하고 따라나선다.

역사가 에우세비오에 의하면 그는 성령강림 후 고국을 떠나 멀리 인도에 까지 가서 복을을 전했으나 아르메니아에 도착하여 다년간 전교하다가 이교도들의 증오를 사 박해를 당하였으니 산채로 가죽을 벗기우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박혀 머리가 잘리는 등의 잔혹한 혹형을 당하며 주님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그림에서는 가죽이 벗겨지고 벗겨진 가죽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때로는 그의 가죽을 벗긴 칼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곤 하는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별빛은 몇 백만 년 전에 그 별을 출발하여 우리 눈에 도달한 빛이라 한다. “무화과 나무 밑에 있을 때에 너를 보았노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 각자도 주님께서 먼 태고적부터 바라보고 계셨음을 잊지 말자.

에페1,4: “하느님은 우리를 만세 이전부터 기억하고 계셨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66 홀수해 3월 사순 절 첫 목요일 및 금요일 전교회 미사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홀수해 27주 화(갈라 1, 13-24; 루가 10, 38-42) Stephanus 2013.10.07
2364 한국 순교자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6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복식 강론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4박 5일 동안의 말씀 모음 file 로무알도 2014.08.21
23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중에서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0 주일, (대)축일 강론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성모승천 대축일 로무알도 2014.08.17
23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평화의 모후께 전달을 청합시다! Stephanus 2013.02.09
23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티없으신 성모성심(예수성심 다음 날-토요일) Stephanus 2013.06.02
2357 첫토요일 신심미사(1월):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 ...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56 첫토요일 신심미사 - 2월(평화의 모후 복되신 마리아(이사 9,1-6; 루가 1,26-38)........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55 주일, (대)축일 강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2000년 1월 1일) 창립자 신부님 2006.01.09
2354 주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353 주님의 세례축일(이사42,1-7; 루가3,15-2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2 주님의 봉헌 축일(2월2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1 주님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0 주님세례축일(이사42,1-7; 행전10,34-38; 마태3,13-17)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49 주일, (대)축일 강론 주님 봉헌 축일(봉헌생활의 날: 2월2일: 말라 3,1-4; 루가 2,22-40) Stephanus 2013.01.31
2348 주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4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재의 수요일 다음 금(마태9,14-15) Stephanus 2014.03.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