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5.04.10 17:51

2015-4-11-부활8부내-토(사도4,13-21; 마르16,9-15)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활8부내-(사도4,13-21; 마르16,9-15)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해 묵상해보자.

죽음을 처음 맛본 이가 하와라는 여자였듯, 생명을 처음 맛본 이도 마리아 막달레나 라는 여자였다. 죄를 처음 안 것도 여자였듯, 구원의 여명을 처음 목격한 것도 여자였다. 그리하여 하와에게 내린 저주가 이제 파기되었다.

태초에 여자는 죄의 주인공이었고 남자는 죄의 집행자였다. 죽음을 처음 맛본 사람이 여자였듯이, 부활을 처음 본 사람도 여자였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 그들 눈에 어떤 장애가 생기는 바람에 그분께서 빵을 쪼갤 때까지 그분을 알아볼 수 없었다. 어떤 장애일까? 그들에게 예수님부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진리가 그들을 속인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진리를 꿰뚫어볼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들 눈에 보이기는 했지만 믿음의 눈으로 알아뵙지 못하였다. 길 자체이신 분이 그들과 함께 나란히 걸어가셨지만 그 길은 그들이 일찍이 걸어보지 못한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얼마나 진리의 올바른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고 계셨다. 오늘 그들을 꾸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난 전에 이미 그들에게 당신 수난예고와 함께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세 번씩이나 예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루카복음)

십자 나무에 매달리신 주님을 보고서 너무나 혼란스러워 도망갔고 그분의 가르침을 까맣게 잊고 부활의 약속을 전혀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은 자(라자로)를 살리신 것을 목격한 그들이 주님 자신이 죽음에서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 더구나 예수님 부활의 목격증인들의 말도 믿으려하지 않는 그들을 꾸중하시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다.

더구나 그들을 통해 세계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해야 할 그들에게 부활의 증거를 먼저 보여주셨건만 그들조차 믿지 않으니 책망을 듣기에 마땅하다.

마침내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고 명령하신다.

만민에게 복음선포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주님 부활에 대해 확신해야만 할 것이다. 이 확신을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어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이다.(요한20) 성령강림 후에 그들은 문을 박차고 나아가 용감하게 복음을 증거하며 주님이름 때문에 박해받는 것을 오히려 영광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주님 부활의 용감한 증인들이 되기 위해 성령강림을 준비해야한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66 홀수해 3월 사순 절 첫 목요일 및 금요일 전교회 미사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홀수해 27주 화(갈라 1, 13-24; 루가 10, 38-42) Stephanus 2013.10.07
2364 한국 순교자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6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복식 강론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4박 5일 동안의 말씀 모음 file 로무알도 2014.08.21
23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중에서 file 로무알도 2014.08.17
2360 주일, (대)축일 강론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 : 성모승천 대축일 로무알도 2014.08.17
23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평화의 모후께 전달을 청합시다! Stephanus 2013.02.09
23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티없으신 성모성심(예수성심 다음 날-토요일) Stephanus 2013.06.02
2357 첫토요일 신심미사(1월):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 ...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56 첫토요일 신심미사 - 2월(평화의 모후 복되신 마리아(이사 9,1-6; 루가 1,26-38)........ with english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55 주일, (대)축일 강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2000년 1월 1일) 창립자 신부님 2006.01.09
2354 주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353 주님의 세례축일(이사42,1-7; 루가3,15-2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2 주님의 봉헌 축일(2월2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1 주님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50 주님세례축일(이사42,1-7; 행전10,34-38; 마태3,13-17)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349 주일, (대)축일 강론 주님 봉헌 축일(봉헌생활의 날: 2월2일: 말라 3,1-4; 루가 2,22-40) Stephanus 2013.01.31
2348 주님 공현 대축일(이사60,1-6; 에페3,2-6; 마태2,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34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재의 수요일 다음 금(마태9,14-15) Stephanus 2014.03.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