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6.07 17:05

2015-6-9-연중10주간-화-2코린1,18-22; 마태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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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0주간--2코린1,18-22; 마태5,13-16

 

예수님의 비유말씀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면서도 가장 필요한 것을 소재로 선택하신다. 오늘 복음의 소금과 빛의 비유가 그것이다.

음식에 있어서 소금의 역할은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런 소금과 같은 역할을 세상에서 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악으로 기울어가는 이 세상에서 정신적인 맛을 내는 역할과 부패를 막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길에 버려지듯이 그리스도인이 크리스찬 정신을 상실하면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조롱을 당하고 사회에 도움도 되지않고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

다음으로 빛은 어둠을 밝게 비추어주고 환하게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는 빛과 같이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등불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세상의 어둠 속에 살면서도 험한 덕행의 산을 오르려고 하는 사람은 나아가야할 길을 비추어주는 빛, 곧 지도자를 찾고 있다. 그러므로 신자들이 그 모범으로 비추어야하는 것은 남을 하느님 아버지께 향하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것이다.

사도 베드로도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실을 단정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더러 악을 행하는 자라고 욕하던 그들도 여러분의 아름다운 행위를 보고 하느님께서 찾아오시는 그날에 그분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고 하였다.

가난한 집에서는 등불을 켜놓는 등경으로써 됫박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등불을 켜올려 놓았다. 빛으로 집안을 밝게 하려고 하면 등불을 됫박 위에 올려놓아야 그 구실을 다 할 수 있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이 말씀을 회상하면서, “여러분은 나무랄 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십시오.”(필립2,15-16)라고 하였다.

빛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방안을 밝게 비추데 목적이 있는 것같이, 제자들이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는 것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남의 칭찬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촛불이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비추어주듯, 등불이 자신의 내부에 피 같은 기름을 소모하여 주변을 밝혀주듯 그리스도교 신자들도 살신성인하는 정신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여야 한다는 교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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