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9.10 10:43

2015-9-12-23주간-토-티모1,15-17; 루카6,43-49- 善因에 善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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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간--티모1,15-17; 루카6,43-49- 善因善果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교회역사를 보면 수많은 이단과 교회의 반대세력이 발흥했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어떤 종교가 과연 세상에 빛을 비춰주고 선한 열매를 맺는가를 살펴보면 그 종교의 뿌리를 알 수 있고 그 나무가 선한 나무인지를 알 수 있다. 가톨릭만큼 세상에 좋은 열매를 맺는 종교가 세상에 어디 또 있는가?

유럽문화 2000년 역사를 이끌어 온 정신이 그리스도교 정신이었다. 그리스도교가 유럽에 전해지기 전에는 유럽은 야만문화였다. 전 세계 문화와 도덕, 사회양심을 주도해온 종교가 가톨릭 말고 또 어디에 있는가?

인도의 힌두교, 아랍의 이슬람은 민족종교요, 배타적이며 무력투쟁까지도 불사하는 호전적인 종교요, 이따금씩 그들의 근본주의자들의 테러 또한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한다.

그러나 가톨릭은 평화를 수호하며 국가권력과 폭력에 대해 순교로서 대응할 뿐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파스칼은 순교자를 배출한 가톨릭 교회를 나는 믿는다.”고 고백했다.

가톨릭은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진리는 시대와 장소의 제한 없이 어느 때 어디에서건 적용되는 진리요, 민족과 국경을 넘어 보편타당한 진리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인 에수 그리스도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 자체”(요한14,6)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는 창조주 하느님을 유일한 하느님으로 모시고 모든 피조물이 에외 없이 섬겨야하는 인류전채의 보편적 종교인 것이다.

에큐메니즘 운동으로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종교간 화합의 필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가톨릭교회를 자칫 상대주의적 종교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진리는 진리 자체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다수결이나 타협으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인간을 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나무는 관상수와 과실수(실과나무)로 나뉜다. 관상수는 겉 모양의 아름다움을 관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는다. 소나무나 단풍나무, 정원수 등이 그렇다. 그러나 과실수는 사과, , 포도나무 등 겉모양은 비록 이쁘지 않지만 열매를 바라고 심는다. 열매는 우리 인간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인은 과실수이지 관상수가 아니다.

겉 모양의 아름다움을 관상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다. 좋은 선행의 열매를 가두시려고 우리를 지어내셨고 물 주시고(세례), 은총으로 거름 주시어 정성껏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기대하시며 가꾸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겉모양을 꾸미기 보다, 선행의 속 마음을 곱게 단장하여 성령의 12가지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 정직, 용기, 겸손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를 방해하는 7가지 죄성, 곧 교만성, 포악성, 음란성, 아집성, 질투성, 태만성, 거짓성의 병충해를 발본색원하여야 한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사야 예언서에서 내가 진종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들포도가 열리다니 왠말이냐?”고 통탄하신다.

들포도는 겉 모양새는 번드르르하다. 그러나 열매는 시금털털하고 떫어서 먹을 수가 없다. 우리 신앙생활이 하느님께서 드실 수 있는 맛갈진 진종 포도열매가 되어야지 시금털털하여 떫은 들포도의 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진종포도열매는 거봉포도나 당도 높은 청포도를 맺어 바라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 향기로운 성령의 열매 맺는 생활이 되어야 하겠다. 애덕실천, 기쁨을 선사하는 생활, 평화를 도모하고, 인내와 친절, 진실만을 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고, 그리스도을 쏙 빼닮은 생활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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