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6.09.01 13:25

2016년 9월 1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조회 수 3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 9 1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루가 5,1-11)

 

“Master, we have worked hard all night

and have caught nothing,
but at your command I will lower the nets.”

 

 

 

말씀의 초대

 이 세상의 지혜는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므로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기잡이 기적을 보고 놀란 시몬 베드로에게,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라고 하시자 시몬과 그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복음).

       

☆☆☆

오늘의 묵상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는 어부들인 시몬과 그의 동료 야고보와 요한은 어느 날 특별한 체험을 합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그물질을 하며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몸과 마음이 다 녹초가 되어 실망과 허탈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고 가르쳐 주십니다. 

시몬은 고기잡이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집니다. 시몬은 좌절감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시몬은 자신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배가 가라앉을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시몬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적인 체험을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이나 능력을 초월한 어떤 힘에 사로잡혀 두려워하게 됩니다. 모세는 불타는 떨기 속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고 두려워 얼굴을 가렸습니다(탈출 3,1-6 참조). 신적인 체험을 한 인간은 하느님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악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기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삶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신적인 체험을 한 갈릴래아의 어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육적이고 인간적인 것에서, 영적이고 신적인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체험하는 기적은 무엇입니까?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58 주일, (대)축일 강론 (2000년 12월 2일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창립자 신부님 2005.12.03
23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3-예수성명-(요한1,29-34) Stephanus 2015.01.02
2356 주일, (대)축일 강론 1-3-예수성명-(요한1,29-34)-주의 공현전 금 Stephanus 2014.01.01
2355 주일, (대)축일 강론 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Stephanus 2013.10.14
2354 주일, (대)축일 강론 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Stephanus 2014.10.14
2353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3.10.14
2352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4.10.15
2351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5.10.15
2350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3.10.16
2349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4.10.16
2348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5.10.16
2347 주일, (대)축일 강론 10-18-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Stephanus 2013.10.16
2346 주일, (대)축일 강론 10-18-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Stephanus 2014.10.17
234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1(29주-월)-루카12,13-21-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Stephanus 2013.10.20
234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2(29주-화)-루카12,35-38-충실한 종 Stephanus 2013.10.21
234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3(29주-수)-루카12,39-48-준비된 마음 Stephanus 2013.10.22
234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4(29주-목)-루카12,49-53-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Stephanus 2013.10.23
234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5(29주-금)-루카12,54-59-시대의 징조 Stephanus 2013.10.24
234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6(29주-토)-루카13,1-9-회개의 촉구 Stephanus 2013.10.25
2339 주일, (대)축일 강론 10월 1일(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 대축일) 관리자 2012.09.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