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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9일 목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에서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천사들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해서는 유권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금하고 있다. 천사들의 축일도 오늘의 세 대천사 축일과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을 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장하고 있다. 세 대천사 이름의 뜻은 다음과 같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이다.

 

☆☆☆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47-51)

 

“Amen, amen, I say to you,
you will see heaven opened
and the angels of God ascending

and descending on the Son of Man.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양털 같은 분이 앉아 계신 옥좌 앞으로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인도되어, 민족들의 통치권을 받는 환시를 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은 천사들, 그 중에서도 특히 성서에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 세 분의 대천사를 공경하는 날입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들이며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능력들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히브 1,14).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제 4차 라테라노 공의회와 제 1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신앙교리로 선언하였지만, 천사들에 대한 여러 학설에 대하여 어떠한 유권적인 결정을 내린 일이 없습니다. 오늘 9월 29일은 원래 미카엘 대천사를 기념하기 위해서 로마에 건축한 성 미카엘 대성당을 봉헌한 날인데, 교회는 바로 이 날 세 분의 대천사를 함께 기리면서 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미카엘 천사는 구약과 신약에서 각각 두 번 언급되었는데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지닌다. 미카엘 천사는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수호자, 임종자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힘"이란 뜻이며 다니엘이 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준 대천사이며, 즈가리야와 마리아에게 각각 탄생을 알린 하느님의 사자이다. 그리고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이며, 토비아를 위해 파견된 천사이며, 맹인들의 수호천사로 공경을 받고 있다.

  

   오늘 복음의 나타나엘이 예수님께로부터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하고 칭찬을 들었듯이 우리 자신이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세를 갖는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갖춘 다면, 오늘의 이 복음 말씀을 올바로 사는 것이며, 우리의 모습이 진정 다른 사람들에게 천사의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다. 이러한 삶의 노력을 주님께 바쳐드리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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