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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4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마르타야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루가 10,38-42)

 

 Martha, Martha, you are anxious 
and worried about many things. 
There is need of only one thing. 
Mary has chosen the better part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교회를 박해하던 자신이 어떻게 부르심을 받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셔 들이고 시중드는 일로 분주한 마르타가 예수님께 동생인 마리아더러 언니를 도우라고 일러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교회 박사라 칭송받는 소화 데레사 성녀는 그의 자서전에서 오늘 복음과 관련하여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사랑에 불이 붙은 영혼들은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밑에 가만히 앉아 그분의 부드럽고 열렬한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드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저들은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며 자기 동생이 자신을 본받기 바라는 마르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가 일하는 것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가정의 음식을 예비하셔야 했던 성모 마리아께서도 이와 같은 일을 평생 겸손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치려고 하신 것은 오직 이 여주인의 '걱정'이었습니다.

모든 성인들이 그것을 깨달았고, 그중에서도 복음의 도리로 세상을 비춘 이들이 더 잘 깨달았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드리는 성의와 열의가 과연 예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께서 원하시든 원하시지 않으시든 상관없이 내 뜻대로, 내 방식대로, 내 마음대로 터무니 없는 열의와 성성의에서 나온 고집과 걱정은 아닌지 살펴보는 오늘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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